이주형 새로운 도전

입력 2001.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던 우리나라 남자 체조의 간판스타 이주형이 대표팀의 새 코치로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드니 올림픽 평행봉 은메달의 주인공 이주형이 은퇴 한 달여 만에 지도자로 변신해 다시 한번 한국 남자 체조의 미래를 책임지게 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대한체조협회는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을 갖춘 신세대 이주형에게 새로운 꿈나무들을 이끌도록 했습니다.
⊙이주형(남자체조대표팀 신임코치): 내가 올림픽 때 금메달 못 딴 거, 또 후배들한테 지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니까 한 번 해 보고는 싶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조금 두렵긴 두려워요.
왜냐하면 제가 지도 경력이 없으니까...
⊙기자: 국내 체조계의 열악한 지원과 환경 속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올림픽 은메달, 동메달을 따내 한국 체조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주형.
그러나 올림픽 정상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10여 년 대표생활을 접었습니다.
이제 자신은 그 꿈을 이룰 수 없지만 후배들에게 그 동안 쌓았던 모든 것을 쏟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이주형(남자체조대표팀 신임코치): 지금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그 선수들 키우다 보면 단체도 지금 생각해 볼 수 있고요.
한국 체조 사상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주형은 어린 후배들과 함께 오는 7일 태릉선수촌으로 입촌해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금메달의 꿈에 도전합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주형 새로운 도전
    • 입력 2001-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던 우리나라 남자 체조의 간판스타 이주형이 대표팀의 새 코치로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드니 올림픽 평행봉 은메달의 주인공 이주형이 은퇴 한 달여 만에 지도자로 변신해 다시 한번 한국 남자 체조의 미래를 책임지게 됐습니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대한체조협회는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을 갖춘 신세대 이주형에게 새로운 꿈나무들을 이끌도록 했습니다. ⊙이주형(남자체조대표팀 신임코치): 내가 올림픽 때 금메달 못 딴 거, 또 후배들한테 지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니까 한 번 해 보고는 싶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조금 두렵긴 두려워요. 왜냐하면 제가 지도 경력이 없으니까... ⊙기자: 국내 체조계의 열악한 지원과 환경 속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올림픽 은메달, 동메달을 따내 한국 체조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주형. 그러나 올림픽 정상에 서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10여 년 대표생활을 접었습니다. 이제 자신은 그 꿈을 이룰 수 없지만 후배들에게 그 동안 쌓았던 모든 것을 쏟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이주형(남자체조대표팀 신임코치): 지금 어린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그 선수들 키우다 보면 단체도 지금 생각해 볼 수 있고요. 한국 체조 사상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주형은 어린 후배들과 함께 오는 7일 태릉선수촌으로 입촌해 지도자로서 다시 한번 금메달의 꿈에 도전합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