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투원반 24년만 한국신 기쁨

입력 2008.06.04 (22:17) 수정 2008.06.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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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연경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여자 원반던지기 기록을 24년 만에 새로 썼습니다.

반면, 가장 오래된 남자 100미터 기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가르는 이연경의 원반, 53미터 22센티미터를 날아 떨어집니다.

24년간 묵혀있던 한국기록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아직은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인 59미터에 못 미치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다음달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이연경(여자 원반던지기 한국 기록 보유자) : "24년 동안 묵힌 기록을 경신하게 된 주인공이 저라서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자해머던지기의 강나루도 61미터 50센티미터를 던져 개인통산 5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2011년 드림팀' 멤버들이 기록을 갈아치운 투척과 달리 트랙 종목은 부진했습니다.

남자 육상 100미터에 출전한 전덕형은 라이벌 임희남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습니다.

한국 기록에 0.31초 뒤진 10초 65.

기대했던 한국신기록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계기록은 갈수록 단축되는데 한국기록은 29년째 그대로입니다. 대회 첫날, 올림픽 기준기록을 새롭게 통과한 선수가 없어서 베이징 무대를 밟게 된 선수는 여전히 17명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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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경, 투원반 24년만 한국신 기쁨
    • 입력 2008-06-04 21:44:43
    • 수정2008-06-04 22: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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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연경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여자 원반던지기 기록을 24년 만에 새로 썼습니다. 반면, 가장 오래된 남자 100미터 기록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가르는 이연경의 원반, 53미터 22센티미터를 날아 떨어집니다. 24년간 묵혀있던 한국기록이 깨지는 순간입니다. 아직은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인 59미터에 못 미치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다음달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이연경(여자 원반던지기 한국 기록 보유자) : "24년 동안 묵힌 기록을 경신하게 된 주인공이 저라서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자해머던지기의 강나루도 61미터 50센티미터를 던져 개인통산 5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2011년 드림팀' 멤버들이 기록을 갈아치운 투척과 달리 트랙 종목은 부진했습니다. 남자 육상 100미터에 출전한 전덕형은 라이벌 임희남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습니다. 한국 기록에 0.31초 뒤진 10초 65. 기대했던 한국신기록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계기록은 갈수록 단축되는데 한국기록은 29년째 그대로입니다. 대회 첫날, 올림픽 기준기록을 새롭게 통과한 선수가 없어서 베이징 무대를 밟게 된 선수는 여전히 17명 그대로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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