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열대야’ 잠 못드는 시민들

입력 2008.07.09 (07:54) 수정 2008.07.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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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특보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는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잠 못 이룬 시민들은 오늘도 인근 공원에 모여 더위와 씨름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찜통더위를 피해 모여든 시민들로 공원은 밤새 북적였습니다.

열심히 부채질을 해보고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어봐도 무더위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날이 저물어도 한낮 같은 더위가 계속되면서 잠을 설치는 것은 이제 예삿일입니다.

<인터뷰> 유윤화(대구시 방촌동) : "밤새 에어컨을 켜고 자도 더워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다."

이열치열로 땀 흘려 운동을 하는 사람들, 함께 나온 일행과 함께 웃고 즐기며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아예 음식과 케이크를 준비해 나와 야외 생일파티를 하는 가족까지 눈에 띕니다.

<인터뷰> 한혜옥(경북 경산시) : "날도 덥고 해서 어머님 생신파티 하려고 가족들 다 같이 나왔다."

대구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35도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계속되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전기 사용량도 급증해 어제 오후 4시쯤에는 대구 경북지역의 순간 최대 부하전력은 7천49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지역에는 오는 11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그 전까지는 잠 못 드는 열대야가 계속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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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째 열대야’ 잠 못드는 시민들
    • 입력 2008-07-09 06:56:23
    • 수정2008-07-09 15: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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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특보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는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잠 못 이룬 시민들은 오늘도 인근 공원에 모여 더위와 씨름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찜통더위를 피해 모여든 시민들로 공원은 밤새 북적였습니다. 열심히 부채질을 해보고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어봐도 무더위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날이 저물어도 한낮 같은 더위가 계속되면서 잠을 설치는 것은 이제 예삿일입니다. <인터뷰> 유윤화(대구시 방촌동) : "밤새 에어컨을 켜고 자도 더워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다." 이열치열로 땀 흘려 운동을 하는 사람들, 함께 나온 일행과 함께 웃고 즐기며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아예 음식과 케이크를 준비해 나와 야외 생일파티를 하는 가족까지 눈에 띕니다. <인터뷰> 한혜옥(경북 경산시) : "날도 덥고 해서 어머님 생신파티 하려고 가족들 다 같이 나왔다." 대구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35도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계속되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전기 사용량도 급증해 어제 오후 4시쯤에는 대구 경북지역의 순간 최대 부하전력은 7천49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지역에는 오는 11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그 전까지는 잠 못 드는 열대야가 계속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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