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처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젊은 사람들조차 견디기 벅찬데요.
제대로 된 냉방 시설 하나 없이 무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농촌 지역 독거노인이야말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도가 넘는 폭염은 노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83살 윤 분순 할머니는 그 흔한 선풍기 하나 없이 부채 하나에 의지에 더위를 쫓습니다.
식중독 위험이 큰 무더위가 지속 되고 있지만 냉장고는 고장 난 지 오래.
냉장고 안에는 시원한 냉수 대신 시커멓게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폐가를 연상케 하는 낡은 집은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윤분순(괴산군 괴산읍) : "음식이 쉬어서 못먹고 버리려고 그냥 놔뒀다. (냉장고를 새로 사고 싶어도) 돈이 없으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다."
3년 전 받은 수술 후유증에 다리까지 불편한 박 완전 할머니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 때문에 수술 부위 소독과 함께 목욕을 자주 해야 하지만 빠듯한 생활 형편에 약값에 수도요금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편치 않은 몸으로 손자까지 돌봐야 는 박 노인은 한여름 나기가 버겁습니다.
<인터뷰> 박완전 할머니 :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손자 먹이려면..."
독거노인들은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이처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젊은 사람들조차 견디기 벅찬데요.
제대로 된 냉방 시설 하나 없이 무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농촌 지역 독거노인이야말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도가 넘는 폭염은 노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83살 윤 분순 할머니는 그 흔한 선풍기 하나 없이 부채 하나에 의지에 더위를 쫓습니다.
식중독 위험이 큰 무더위가 지속 되고 있지만 냉장고는 고장 난 지 오래.
냉장고 안에는 시원한 냉수 대신 시커멓게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폐가를 연상케 하는 낡은 집은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윤분순(괴산군 괴산읍) : "음식이 쉬어서 못먹고 버리려고 그냥 놔뒀다. (냉장고를 새로 사고 싶어도) 돈이 없으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다."
3년 전 받은 수술 후유증에 다리까지 불편한 박 완전 할머니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 때문에 수술 부위 소독과 함께 목욕을 자주 해야 하지만 빠듯한 생활 형편에 약값에 수도요금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편치 않은 몸으로 손자까지 돌봐야 는 박 노인은 한여름 나기가 버겁습니다.
<인터뷰> 박완전 할머니 :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손자 먹이려면..."
독거노인들은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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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폭염…독거노인 ‘비상’
-
- 입력 2008-07-09 06:58:47
<앵커 멘트>
이처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젊은 사람들조차 견디기 벅찬데요.
제대로 된 냉방 시설 하나 없이 무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농촌 지역 독거노인이야말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도가 넘는 폭염은 노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83살 윤 분순 할머니는 그 흔한 선풍기 하나 없이 부채 하나에 의지에 더위를 쫓습니다.
식중독 위험이 큰 무더위가 지속 되고 있지만 냉장고는 고장 난 지 오래.
냉장고 안에는 시원한 냉수 대신 시커멓게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폐가를 연상케 하는 낡은 집은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윤분순(괴산군 괴산읍) : "음식이 쉬어서 못먹고 버리려고 그냥 놔뒀다. (냉장고를 새로 사고 싶어도) 돈이 없으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다."
3년 전 받은 수술 후유증에 다리까지 불편한 박 완전 할머니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 때문에 수술 부위 소독과 함께 목욕을 자주 해야 하지만 빠듯한 생활 형편에 약값에 수도요금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편치 않은 몸으로 손자까지 돌봐야 는 박 노인은 한여름 나기가 버겁습니다.
<인터뷰> 박완전 할머니 :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손자 먹이려면..."
독거노인들은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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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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