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박주영 들러리팀?’ 논란

입력 2008.07.14 (21:49) 수정 2008.07.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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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주영 등 기존 멤버 위주인데, 공정한 경쟁으로 뽑겠다던 원칙과 어긋나 팀 사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집 일주일째인 오늘, 박성화 감독은 최종엔트리 구상을 사실상 마쳤음을 시사했습니다.

공격수 세 자리 가운데 이근호와 박주영은 확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성화 : "골은 없었지만 몸상태는 좋았다."

최종예선에 출전했던 기존멤버 위주로 짜 모험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이같은 박성화 감독의 방침이 소집 초기부터 강조했던 경쟁을 통한 선발의 원칙과 배치된다는 점입니다.

소집이후 K리그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던 박주영에 대한 신뢰가 대표적입니다.

일부 선수들은 들러리같다는 느낌을 털어놓는 등 선수단 사기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경쟁은 의미가 없었던 셈입니다.

<인터뷰>조영철 :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주전에 들지 않겠나..."

박성화 감독은 오는 수요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명단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없이 구성된 박성화 호가 최정예 명단이 아닌 말 그대로 최종 명단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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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화호, ‘박주영 들러리팀?’ 논란
    • 입력 2008-07-14 21:39:20
    • 수정2008-07-14 2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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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박주영 등 기존 멤버 위주인데, 공정한 경쟁으로 뽑겠다던 원칙과 어긋나 팀 사기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집 일주일째인 오늘, 박성화 감독은 최종엔트리 구상을 사실상 마쳤음을 시사했습니다. 공격수 세 자리 가운데 이근호와 박주영은 확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성화 : "골은 없었지만 몸상태는 좋았다." 최종예선에 출전했던 기존멤버 위주로 짜 모험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이같은 박성화 감독의 방침이 소집 초기부터 강조했던 경쟁을 통한 선발의 원칙과 배치된다는 점입니다. 소집이후 K리그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던 박주영에 대한 신뢰가 대표적입니다. 일부 선수들은 들러리같다는 느낌을 털어놓는 등 선수단 사기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경쟁은 의미가 없었던 셈입니다. <인터뷰>조영철 : "그런면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주전에 들지 않겠나..." 박성화 감독은 오는 수요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명단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없이 구성된 박성화 호가 최정예 명단이 아닌 말 그대로 최종 명단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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