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평화구축 환경조성

입력 2001.02.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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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통상부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기반조성을 위한 전방위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에서 평화와 교류협력이 정착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기로 냉전이 종식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반도에서의 냉전이 끝을 맺는 그러한 외교 성과가 금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또 이것이 가능성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북한이 신사고를 통한 개혁, 개방의 길로 나갈 수밖에 없으며 그 속도는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주변 4대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활용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데 외교통상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남미 지역을 연내에 방문해 교역과 투자를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미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정빈(외교통상부장관): 남북관계 진전과 미북관계 개선이 상호 보완적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한미간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또 한미일 3국간의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열어 대북 공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에 가입하고 ASEM과 APEC 협력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정빈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파월 미 국무장관과도 논의했고 그 시기를 상반기로 한다는 데도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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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보고, 평화구축 환경조성
    • 입력 2001-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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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통상부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기반조성을 위한 전방위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에서 평화와 교류협력이 정착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기로 냉전이 종식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반도에서의 냉전이 끝을 맺는 그러한 외교 성과가 금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나는 또 이것이 가능성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북한이 신사고를 통한 개혁, 개방의 길로 나갈 수밖에 없으며 그 속도는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주변 4대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활용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데 외교통상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남미 지역을 연내에 방문해 교역과 투자를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미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정빈(외교통상부장관): 남북관계 진전과 미북관계 개선이 상호 보완적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한미간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또 한미일 3국간의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열어 대북 공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에 가입하고 ASEM과 APEC 협력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정빈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파월 미 국무장관과도 논의했고 그 시기를 상반기로 한다는 데도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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