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줄어든다

입력 2001.02.2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서민들의 집값 부담이 다소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이자를 낮추고 임대주택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창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주택시장은 건설사의 부도와 분양 침체로 서민과 업체 모두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서민 주거의 안정화와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쪽으로 올해 주택건설 종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를 낮추기로 한 대목입니다.
분양주택은 9에서 7%로, 임대주택은 5.5에서 4%로 인하돼 내년부터 적용됩니다.
서민들의 주택부담도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건교부는 올해 주택 50만채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15만채는 임대주택으로 지어 주거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세민을 위한 15평 미만의 국민임대주택도 올해부터 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종대(건교부 주택정책과장): 국민임대주택을 1만 5000호 건설하고 또 서민용 임대주택을 1만호, 기타 마찬가지로 근로자의 임대주택 등을 합쳐서 15만호를 건설...
⊙기자: 임대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은행의 포괄적 근저당 설정을 금지하고 보증금 보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됩니다.
건설회사에 대해서는 은행의 대출 기준을 완화해 꽉 막힌 자금 숨통을 트이게 해 줄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국의 주택 계획은 실행 단계에서 늘 축소돼 왔고 구체적인 재원 확보 대책은 없다는 점 그리고 주거와 관련해 당장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에는 너무 장기적 방안이라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담 줄어든다
    • 입력 2001-02-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해는 서민들의 집값 부담이 다소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이자를 낮추고 임대주택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창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주택시장은 건설사의 부도와 분양 침체로 서민과 업체 모두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서민 주거의 안정화와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쪽으로 올해 주택건설 종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를 낮추기로 한 대목입니다. 분양주택은 9에서 7%로, 임대주택은 5.5에서 4%로 인하돼 내년부터 적용됩니다. 서민들의 주택부담도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건교부는 올해 주택 50만채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15만채는 임대주택으로 지어 주거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세민을 위한 15평 미만의 국민임대주택도 올해부터 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종대(건교부 주택정책과장): 국민임대주택을 1만 5000호 건설하고 또 서민용 임대주택을 1만호, 기타 마찬가지로 근로자의 임대주택 등을 합쳐서 15만호를 건설... ⊙기자: 임대아파트와 관련해서는 은행의 포괄적 근저당 설정을 금지하고 보증금 보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됩니다. 건설회사에 대해서는 은행의 대출 기준을 완화해 꽉 막힌 자금 숨통을 트이게 해 줄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국의 주택 계획은 실행 단계에서 늘 축소돼 왔고 구체적인 재원 확보 대책은 없다는 점 그리고 주거와 관련해 당장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에는 너무 장기적 방안이라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