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팀 이적 원해 WBC 불참”

입력 2008.11.01 (07:50) 수정 2008.11.01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던 박찬호가 내년에 열릴 WBC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LA 다저스를 떠나더라도 선발 투수로 선수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입니다.
이유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다저스에서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메이저리거로서 재기에 성공했던 박찬호.

어제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진 박찬호는 내년엔 소속팀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박찬호(LA 다저스) : "올해 선발로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가 좋았습니다.선발투수가 필요한 다른팀이 있다면 가야죠."

내년 3월부터 열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참가는 어렵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다년이 아닌, 1년 계약만 가능할 것으로 보여, 스프링캠프 때 착실히 준비해야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찬호(LA 다저스) : "2006년 WBC 끝나고 돌아갔는데, 볼펜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때 약간 wbc에 간것 을 후회하기도했는데..."

마이너리그 시절,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적인 고통이 컸다는 박찬호.

격려를 아끼지 않은 팬들이 있어 다시 일어섰다는 박찬호는 앞으로 한 달가량 국내에 머문 뒤, 미국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찬호, “팀 이적 원해 WBC 불참”
    • 입력 2008-11-01 07:22:49
    • 수정2008-11-01 08:15:17
    스포츠 스포츠
<앵커 멘트>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던 박찬호가 내년에 열릴 WBC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LA 다저스를 떠나더라도 선발 투수로 선수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입니다. 이유진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다저스에서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메이저리거로서 재기에 성공했던 박찬호. 어제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진 박찬호는 내년엔 소속팀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박찬호(LA 다저스) : "올해 선발로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가 좋았습니다.선발투수가 필요한 다른팀이 있다면 가야죠." 내년 3월부터 열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참가는 어렵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다년이 아닌, 1년 계약만 가능할 것으로 보여, 스프링캠프 때 착실히 준비해야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찬호(LA 다저스) : "2006년 WBC 끝나고 돌아갔는데, 볼펜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때 약간 wbc에 간것 을 후회하기도했는데..." 마이너리그 시절,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적인 고통이 컸다는 박찬호. 격려를 아끼지 않은 팬들이 있어 다시 일어섰다는 박찬호는 앞으로 한 달가량 국내에 머문 뒤, 미국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