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내 연설…“필리버스터 도입”

입력 2009.02.03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야당이 원한다면 필리버스터, 즉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를 '경제살리기'와 '대화와 토론'의 두가지 원칙아래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필리버스터,즉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야당이 원한다면 합리적인 필리버스터 제도를 도입할 용의가 있습니다."

용산참사의 진상은 검찰에서 밝히고, 제도 개선은 정치권 몫이라며 구체적 대안으로 재개발 관련 도시분쟁조정위 설치, 외부감사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법 개정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경제살리기를 위해 지난해 10월 국회 연설에서 제안했던 노사정 사회대타협 체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특히 야당과의 극한 대치를 불러왔던 쟁점법안들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미디어법을 비롯해,출총제 폐지,금산분리 완화법안 등을 통과시키고자 합니다. 모두가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법"

야당은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대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필리버스터제 도입은 환영하면서도 야당이 반대하는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처리를 위한 미끼 아니냐며 의도의 순수성을 의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준표 원내 연설…“필리버스터 도입”
    • 입력 2009-02-03 21:18:29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야당이 원한다면 필리버스터, 즉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를 '경제살리기'와 '대화와 토론'의 두가지 원칙아래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필리버스터,즉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야당이 원한다면 합리적인 필리버스터 제도를 도입할 용의가 있습니다." 용산참사의 진상은 검찰에서 밝히고, 제도 개선은 정치권 몫이라며 구체적 대안으로 재개발 관련 도시분쟁조정위 설치, 외부감사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법 개정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경제살리기를 위해 지난해 10월 국회 연설에서 제안했던 노사정 사회대타협 체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특히 야당과의 극한 대치를 불러왔던 쟁점법안들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미디어법을 비롯해,출총제 폐지,금산분리 완화법안 등을 통과시키고자 합니다. 모두가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법" 야당은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대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필리버스터제 도입은 환영하면서도 야당이 반대하는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처리를 위한 미끼 아니냐며 의도의 순수성을 의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