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전 매니저 “공공의 적 있다”

입력 2009.03.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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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씨의 전 매니저는 참고인 자격으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벌 받을 사람, 공공의 적이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장자연 씨 이전 소속사에서 매니저를 했던 유 모씨가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장씨가 숨진 지 일주일만입니다.

유씨는 장자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유OO(고 장자연 씨 전 매니저) : "분명히 벌 받을 사람이 있습니다. 공공의 적과 그걸 지키는 사람이 어떻게 손바닥으로 가려지겠습니까. 밝혀진다고 봅니다."

경찰조사에서 유씨는 장씨의 자살 배경, 특히 숨지기 직전 남겼다는 자필문건의 내용에 대해 집중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시간 동안의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선 유씨는 문제의 문건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유OO(고 장자연 씨 전 매니저) : "(문서 내용에 대해 말했나요?) 아니요."

경찰은 유씨로부터 의혹을 밝힐만한 진술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오지용(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문건의 내용에 대해 경찰이 물어볼 말이 있다니까 나온거구요. 그런데 말해줄 수 없다는게 대답인데..."

장씨 유족들은 장씨 사망이 경찰 수사로까지 확대되는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자연 씨 유가족(음성변조) : "저희는 문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소각했으니까. 편하게 가게 해주세요."

경찰은 조만간 장씨 유족을 불러 문건의 내용과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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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장자연 전 매니저 “공공의 적 있다”
    • 입력 2009-03-13 2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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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씨의 전 매니저는 참고인 자격으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벌 받을 사람, 공공의 적이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장자연 씨 이전 소속사에서 매니저를 했던 유 모씨가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나왔습니다. 장씨가 숨진 지 일주일만입니다. 유씨는 장자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유OO(고 장자연 씨 전 매니저) : "분명히 벌 받을 사람이 있습니다. 공공의 적과 그걸 지키는 사람이 어떻게 손바닥으로 가려지겠습니까. 밝혀진다고 봅니다." 경찰조사에서 유씨는 장씨의 자살 배경, 특히 숨지기 직전 남겼다는 자필문건의 내용에 대해 집중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시간 동안의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선 유씨는 문제의 문건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유OO(고 장자연 씨 전 매니저) : "(문서 내용에 대해 말했나요?) 아니요." 경찰은 유씨로부터 의혹을 밝힐만한 진술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오지용(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문건의 내용에 대해 경찰이 물어볼 말이 있다니까 나온거구요. 그런데 말해줄 수 없다는게 대답인데..." 장씨 유족들은 장씨 사망이 경찰 수사로까지 확대되는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자연 씨 유가족(음성변조) : "저희는 문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소각했으니까. 편하게 가게 해주세요." 경찰은 조만간 장씨 유족을 불러 문건의 내용과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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