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택시 운전사가 옮긴 것으로 추정

입력 2009.04.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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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는데요 이 여성, 멕시코 여행 때 현지인과의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가 멕시코에 머무른 시간은 단 일주일입니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9일 멕시코 남부 몰렐로스에 도착했고 택시를 타고 그 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6일 입국했습니다.

타고 다닌 택시 운전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택시 기사가 당시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는 겁니다.

택시라는 좁은 공간에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드라이버가 감염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서, 드라이버에 대해서 현지에 요청을 해서, 이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여성과 같이 여행했던 두 명도 오늘과 내일 각각 입국할 예정이어서 귀국하는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추정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3백15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 근처에 앉았던 탑승객 8명과 같은 건물에 살던 40명에게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주사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추정환자에 의한 2차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멕시코로의 여행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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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택시 운전사가 옮긴 것으로 추정
    • 입력 2009-04-28 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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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는데요 이 여성, 멕시코 여행 때 현지인과의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가 멕시코에 머무른 시간은 단 일주일입니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9일 멕시코 남부 몰렐로스에 도착했고 택시를 타고 그 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6일 입국했습니다. 타고 다닌 택시 운전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택시 기사가 당시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는 겁니다. 택시라는 좁은 공간에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드라이버가 감염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서, 드라이버에 대해서 현지에 요청을 해서, 이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여성과 같이 여행했던 두 명도 오늘과 내일 각각 입국할 예정이어서 귀국하는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추정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3백15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 근처에 앉았던 탑승객 8명과 같은 건물에 살던 40명에게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주사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추정환자에 의한 2차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멕시코로의 여행을 전면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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