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정책 대화에서 압박” 방향 선회

입력 2009.06.02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도 대북정책 무게 중심을 '압박'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대북압박에 적극 동참하는 상황 변화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은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은 대화보다는 압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언급했다는 겁니다.

<녹취>나카소네(일본 외무장관) : "미국은 대화와 압력 정책을 예전부터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추진하는 대북 결의는 압력의 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특히 대화 카드는 계속 갖고 있겠지만,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로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중국도 이번에는 입장을 바꿔 대북 압박에 동참했다고도 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국 국무부 부장관) : "중국도 대단히 활발하게 논의에 참가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통의 입장을 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아소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도전에 대해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일본과의 협조가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 등 미국 정부 대표단은 우리나라와의 밀도있는 논의를 위해 오늘 저녁 서울로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대북 정책 대화에서 압박” 방향 선회
    • 입력 2009-06-02 20:59:57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도 대북정책 무게 중심을 '압박'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대북압박에 적극 동참하는 상황 변화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은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은 대화보다는 압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대표단이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언급했다는 겁니다. <녹취>나카소네(일본 외무장관) : "미국은 대화와 압력 정책을 예전부터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추진하는 대북 결의는 압력의 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특히 대화 카드는 계속 갖고 있겠지만,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로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중국도 이번에는 입장을 바꿔 대북 압박에 동참했다고도 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국 국무부 부장관) : "중국도 대단히 활발하게 논의에 참가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통의 입장을 취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아소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도전에 대해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일본과의 협조가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 등 미국 정부 대표단은 우리나라와의 밀도있는 논의를 위해 오늘 저녁 서울로 들어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