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여름에 눈사람 판매 外

<앵커 멘트>

폭설지대로 유명한 일본 중부의 기후현에서, 겨우내 보존해두었던 눈으로 한여름에 눈사람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귀여운 모양의 눈코입을 달고 있는 높이 50센티미터의 눈사람.

히다시 가와이초 상공회 소속 주민들이 틀에 넣어 만든 겁니다.

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섭니다.

덮개로 겨우내 내린 눈을 골짜기에 보관했던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터뷰>시미즈(기타히다 상공회 회장) : “올 겨울은 따뜻했던 탓에 눈이 적게 내려 사방에서 눈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눈사람은 상자에 담겨져 전국 주문자들에게 발송됩니다.

가격은 배송비를 포함해 한 개에 3천엔 정도며 이 달 중으로 200개를 출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보존된 눈은 지역 공공시설의 냉방 냉각제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크푸드, 한번만 먹어도 악영향

<앵커 멘트>

인체 실험 결과 정크푸드는 단 한 끼만 먹더라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기름진 음식이 동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인체 실험을 했습니다.

식전에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동맥 초음파를 찍은 다음 마카로니앤치즈, 치즈버거, 쿠키 아이스크림으로 식사를 하고 두 시간 뒤에 같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두 가지 검사에서 모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혈액에는 지방량이 크게 늘었고 동맥 초음파에서는 심장 박동 소리가 날카로워졌습니다.

실험을 이끈 심장 전문의들은 정크푸드가 동맥 벽을 두텁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매 끼니 식사가 동맥 건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관이니까요."

전문의들은 정크푸드 1회 섭취로 심장이 부담을 느끼는 시간은 6시간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심장병이 발생한다고 경고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