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번째 강진…초대형 오나?

입력 2009.08.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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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100년 주기로 일어나는 초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일본 열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일본 도쿄 인근 심해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9일 도쿄, 지난 11일 시즈오카에 이어 나흘만에 세번쨉니다.

<녹취> 세기타(일본 기상청 지진 감시 과장) : "더 큰 여진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문제는 3차례의 강진이 100여년을 주기로 일어나는 규모 8 이상의 초대형 '도카이지진'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입니다.

지진 발생 지역이 도카이지진의 예상지역과 어느 정도 겹치는데다 발생주기로 볼 때 30년내에 지진이 날 확률이 87%나 되기 때문입니다.

일본 당국은 일단 도카이 지진의 전조 현상은 아니라며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도카이지진'은 육지 암반이 바다 암반에 빨려들어가면서 경계지점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지만, 이번 지진은 훨씬 더 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요코다(일본 기상청 지진 정보 과장) : "이번 지진은 도카이지진의 메카니즘과는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지난 2004년 도카이지진 예측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관련 관측정보를 발표할 정도로 바짝 긴장했습니다.

하루 걸러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는 강진에 일본 국민들의 불안한 나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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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3번째 강진…초대형 오나?
    • 입력 2009-08-13 21:20:57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100년 주기로 일어나는 초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일본 열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일본 도쿄 인근 심해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9일 도쿄, 지난 11일 시즈오카에 이어 나흘만에 세번쨉니다. <녹취> 세기타(일본 기상청 지진 감시 과장) : "더 큰 여진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문제는 3차례의 강진이 100여년을 주기로 일어나는 규모 8 이상의 초대형 '도카이지진'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입니다. 지진 발생 지역이 도카이지진의 예상지역과 어느 정도 겹치는데다 발생주기로 볼 때 30년내에 지진이 날 확률이 87%나 되기 때문입니다. 일본 당국은 일단 도카이 지진의 전조 현상은 아니라며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도카이지진'은 육지 암반이 바다 암반에 빨려들어가면서 경계지점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지만, 이번 지진은 훨씬 더 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요코다(일본 기상청 지진 정보 과장) : "이번 지진은 도카이지진의 메카니즘과는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지난 2004년 도카이지진 예측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관련 관측정보를 발표할 정도로 바짝 긴장했습니다. 하루 걸러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는 강진에 일본 국민들의 불안한 나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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