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음란물제작사, 한국 네티즌 무더기 고소

입력 2009.08.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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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음란물 제작사들이 난데없이 한국 네티즌 수만명을 무더기 고소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일공유 사이트에 수두룩한 불법음란물들...

미국과 일본의 이 음란물 제작사들이 공동으로 음란물파일을 무단으로 유통시킨 국내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제작사들이 처벌을 요구한 네티즌 ID는 무려 9만여 건, 복수의 ID 사용을 감안해도 수만 명에 해당합니다.

<녹취> 담당 경찰관 : "고소장이 너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다 처리를 할 수 없고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제작사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파일공유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오랫동안 별러온 눈치입니다.

<녹취> 소송 대리인 : "(제작사들이) 영업 전략 차원에서 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전세계적으로...그런데 그 중에서도 동양권에서는 한국. 역시 저작권에 관해서는 문제가 있는 곳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작사측은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면서 100만 원 가까운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피고소인 어머니 : "사실은 저희가 잘못 했어요. 그건 인정을 해요. 그렇지만 상업적인 목적은 저희가 있는 게 아니라 그쪽에 있는 것 같아요."

더구나 이런 음란물 유통이 국내에선 원천적으로 불법이어서, 과연 저작권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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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음란물제작사, 한국 네티즌 무더기 고소
    • 입력 2009-08-13 21:27:51
    뉴스 9
<앵커 멘트> 해외 음란물 제작사들이 난데없이 한국 네티즌 수만명을 무더기 고소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일공유 사이트에 수두룩한 불법음란물들... 미국과 일본의 이 음란물 제작사들이 공동으로 음란물파일을 무단으로 유통시킨 국내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제작사들이 처벌을 요구한 네티즌 ID는 무려 9만여 건, 복수의 ID 사용을 감안해도 수만 명에 해당합니다. <녹취> 담당 경찰관 : "고소장이 너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저희가 다 처리를 할 수 없고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제작사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파일공유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오랫동안 별러온 눈치입니다. <녹취> 소송 대리인 : "(제작사들이) 영업 전략 차원에서 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전세계적으로...그런데 그 중에서도 동양권에서는 한국. 역시 저작권에 관해서는 문제가 있는 곳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작사측은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면서 100만 원 가까운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피고소인 어머니 : "사실은 저희가 잘못 했어요. 그건 인정을 해요. 그렇지만 상업적인 목적은 저희가 있는 게 아니라 그쪽에 있는 것 같아요." 더구나 이런 음란물 유통이 국내에선 원천적으로 불법이어서, 과연 저작권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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