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추가 협의’ 시사

입력 2009.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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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자동차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자세가 돼있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을 놓고 추가협의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해 자동차에서 문제가 있다면 다시 얘기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미국하고 자동차 문제가 있다면,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이해를 서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이런 자세를 가졌고, 양국에 도움이 되는 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미 의회가 보기엔 일방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미국 내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재협상을 뜻한건 아니라면서도 미국에서 논의하자고 할 경우 들어볼 수 있다는 원론적인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로 봐서는 추가 협의하는 것은 없다'면서, 협의하게 되면 '손해보는 장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협정문 자체를 손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녹취> 최병일(이대 국제대학원장) : "자동차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상호 협조해서 풀어가겠다는 그런 정도의 어떤 선언적인 의미를 담은 서신 교환 정도는 생각해 볼 수가 있겠다."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미측에 의회 비준 목표 시점을 정하자고 제시했지만, 그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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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분야 ‘추가 협의’ 시사
    • 입력 2009-11-19 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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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자동차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자세가 돼있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을 놓고 추가협의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해 자동차에서 문제가 있다면 다시 얘기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미국하고 자동차 문제가 있다면,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이해를 서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충분히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이런 자세를 가졌고, 양국에 도움이 되는 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미 의회가 보기엔 일방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미국 내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재협상을 뜻한건 아니라면서도 미국에서 논의하자고 할 경우 들어볼 수 있다는 원론적인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로 봐서는 추가 협의하는 것은 없다'면서, 협의하게 되면 '손해보는 장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협정문 자체를 손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녹취> 최병일(이대 국제대학원장) : "자동차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상호 협조해서 풀어가겠다는 그런 정도의 어떤 선언적인 의미를 담은 서신 교환 정도는 생각해 볼 수가 있겠다." 이번 회담에서 정부는 미측에 의회 비준 목표 시점을 정하자고 제시했지만, 그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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