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화재’ 日 희생자 시신 본국 운구

입력 2009.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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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로 숨진 일본인 유해가 항공편으로 운구됐습니다. 한국인 희생자 가족들이 안타까운 귀향길을 배웅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젠 집에 가야할 때가 됐습니다.

부산 사격장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일본인 유해 7구가 차례로 운구차에 실립니다.

고향에 데려다 줄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타국의 병원에서 머문 지 엿새만입니다.

병원에서 공항까지 26.7 킬로미터의 여정, 공항 도착 후 화물 터미널 통과.

이제 집에 갈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녹취> 허남식(부산시장) :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들은 슬픔이 깊어 고마운 위로에도 뭐라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떠나기 전 한국인 유가족과 만나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류재신(故 문민자 씨 처조카) : "저희들이 애도를 표할 때 고개를 계속 끄덕이시면서 저희들이 인사할 때 같이 인사를 했습니다."

일본인들의 유해는 이곳 화물청사를 거쳐 오후 5시50분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6시 40분 후쿠오카.

일본인 희생자 7명은 유족과 함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6명은 나가사키현, 1명은 미야자키현으로 돌아가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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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장 화재’ 日 희생자 시신 본국 운구
    • 입력 2009-11-19 21:05:54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로 숨진 일본인 유해가 항공편으로 운구됐습니다. 한국인 희생자 가족들이 안타까운 귀향길을 배웅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젠 집에 가야할 때가 됐습니다. 부산 사격장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일본인 유해 7구가 차례로 운구차에 실립니다. 고향에 데려다 줄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타국의 병원에서 머문 지 엿새만입니다. 병원에서 공항까지 26.7 킬로미터의 여정, 공항 도착 후 화물 터미널 통과. 이제 집에 갈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녹취> 허남식(부산시장) :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들은 슬픔이 깊어 고마운 위로에도 뭐라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떠나기 전 한국인 유가족과 만나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류재신(故 문민자 씨 처조카) : "저희들이 애도를 표할 때 고개를 계속 끄덕이시면서 저희들이 인사할 때 같이 인사를 했습니다." 일본인들의 유해는 이곳 화물청사를 거쳐 오후 5시50분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6시 40분 후쿠오카. 일본인 희생자 7명은 유족과 함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6명은 나가사키현, 1명은 미야자키현으로 돌아가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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