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여관도 월드컵 관광 상품

입력 2001.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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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인 일본의 니이가타가 독특한 아이디어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통여관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일본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쿄에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진 니이가타.
수려한 자연경관 사이로 일본의 한 전통여관이 보입니다.
바로 니이가타가 내년 월드컵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반 호텔과 함께 숙박시설로 이용될 전통여관에는 일본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다다미와 사시미로 상징되는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후지이 긴지(전통여관 영업이사): 우리는 식사예법도 일본식으로 권해 드릴 계획입니다.
⊙기자: 이를 위해 니이가타는 50여 개의 전통여관끼리 협회를 조직해 일반 호텔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월드컵 손님 유치 계획을 세웠습니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역 온천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상품으로써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또한 에도시대의 전통 갑옷 등을 전시해 단순히 잠자는 곳 이외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다카시(니가타시 여관협회 이사): 손님들에게 일본문화를 정확히 알리는 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기자: 전통문화를 월드컵 상품으로 만들려는 일본인들의 노력.
우리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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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전통여관도 월드컵 관광 상품
    • 입력 2001-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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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인 일본의 니이가타가 독특한 아이디어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통여관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일본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쿄에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진 니이가타. 수려한 자연경관 사이로 일본의 한 전통여관이 보입니다. 바로 니이가타가 내년 월드컵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반 호텔과 함께 숙박시설로 이용될 전통여관에는 일본의 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다다미와 사시미로 상징되는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후지이 긴지(전통여관 영업이사): 우리는 식사예법도 일본식으로 권해 드릴 계획입니다. ⊙기자: 이를 위해 니이가타는 50여 개의 전통여관끼리 협회를 조직해 일반 호텔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월드컵 손님 유치 계획을 세웠습니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역 온천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상품으로써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또한 에도시대의 전통 갑옷 등을 전시해 단순히 잠자는 곳 이외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다카시(니가타시 여관협회 이사): 손님들에게 일본문화를 정확히 알리는 데 노력할 생각입니다. ⊙기자: 전통문화를 월드컵 상품으로 만들려는 일본인들의 노력. 우리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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