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월드

입력 2010.05.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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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한 주 동안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국제 뉴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아프간 소식입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탈레반과 연합군의 격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리포트>

지금까지 아프간 전쟁에서 숨진 미국인이 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시사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인이 최근 2년 동안에만 500여 명이 숨졌다며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탈레반은 최근 춘계 대공세를 공언하며 대담한 공격을 시도하고있는데요. 수도 카불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이어 미군의 주 주둔지인 바그람 공군기지에 대한 선제 공격까지 시도했습니다.

<녹취> 마크 세드일(나토 고위 민간대표): “무장세력이 공군기지를 침투하려했으나 나토군과 현장에 있던 아프간군에 의해 진압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아프간 정부가 통제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미군의 정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파병을 확대하면 연합군의 희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4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올해 4월 세계 평균기온은 섭씨 14.5도로, 20세기 평균인 13.7도보다 0.76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880년 기온측정이 시작된 이래 4월 평균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입니다.

또, 20세기 평균치 대비 해수면 온도는 섭씨 0.57도, 지표면 온도는 섭씨 1.29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정상보다 높은 기온 조건이 지구의 지배적 현상이 되고 있다며 가장 더워진 지역은 캐나다와 알래스카, 남아시아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4세대 아이폰이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의 IT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아이폰 계약 생산업체인 폭스콘이 4세대 아이폰을 올해 6월말까지 450만대 출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추가로 1950만대를 출하해 올해 말까지 모두 2400만대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세대 아이폰에는 LG 디스플레이의 패널이 들어가고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프로세서 칩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패널의 해상도가 크게 개선되고, 성능은 3세대에 비해 두 배 이상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다음 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개최하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0년만에 일본에서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일본 축산업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최고급 소고기 와규의 종우, 즉 씨소들까지 대거 구제역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 최고의 와규 산지인 미야자키 현에서는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 와규의 종우 56마리 중 49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축산업계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극단적인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구제역 발생 한 달만에 매몰처분 되거나, 매몰 대상이 된 소와 돼지는 2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일본이 어제 금성 탐사위성과 세계 최초로 우주 범선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반 범선이 바람을 받아 바다 위를 항해하듯 이 우주 범선은 태양빛을 받는 돛을 펴고 금성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참 꿈같은 얘긴데요..나로호 재발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일본의 우주 기술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런데 일본도 우주 개발 초기인 1960년대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실패를 딛고 오늘의 우주 강국으로 거듭난거죠.

우리보다 35년 앞서있다는 일본 우주기술..그 성공비결은 조급함이 아니라 끈기였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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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월드
    • 입력 2010-05-23 10:32:09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이번 한 주 동안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국제 뉴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아프간 소식입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탈레반과 연합군의 격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리포트> 지금까지 아프간 전쟁에서 숨진 미국인이 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시사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인이 최근 2년 동안에만 500여 명이 숨졌다며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탈레반은 최근 춘계 대공세를 공언하며 대담한 공격을 시도하고있는데요. 수도 카불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에 이어 미군의 주 주둔지인 바그람 공군기지에 대한 선제 공격까지 시도했습니다. <녹취> 마크 세드일(나토 고위 민간대표): “무장세력이 공군기지를 침투하려했으나 나토군과 현장에 있던 아프간군에 의해 진압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아프간 정부가 통제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미군의 정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파병을 확대하면 연합군의 희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4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올해 4월 세계 평균기온은 섭씨 14.5도로, 20세기 평균인 13.7도보다 0.76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880년 기온측정이 시작된 이래 4월 평균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입니다. 또, 20세기 평균치 대비 해수면 온도는 섭씨 0.57도, 지표면 온도는 섭씨 1.29도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정상보다 높은 기온 조건이 지구의 지배적 현상이 되고 있다며 가장 더워진 지역은 캐나다와 알래스카, 남아시아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4세대 아이폰이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의 IT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아이폰 계약 생산업체인 폭스콘이 4세대 아이폰을 올해 6월말까지 450만대 출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추가로 1950만대를 출하해 올해 말까지 모두 2400만대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세대 아이폰에는 LG 디스플레이의 패널이 들어가고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프로세서 칩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패널의 해상도가 크게 개선되고, 성능은 3세대에 비해 두 배 이상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다음 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개최하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0년만에 일본에서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일본 축산업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최고급 소고기 와규의 종우, 즉 씨소들까지 대거 구제역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 최고의 와규 산지인 미야자키 현에서는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 와규의 종우 56마리 중 49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축산업계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극단적인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구제역 발생 한 달만에 매몰처분 되거나, 매몰 대상이 된 소와 돼지는 2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일본이 어제 금성 탐사위성과 세계 최초로 우주 범선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반 범선이 바람을 받아 바다 위를 항해하듯 이 우주 범선은 태양빛을 받는 돛을 펴고 금성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참 꿈같은 얘긴데요..나로호 재발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일본의 우주 기술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런데 일본도 우주 개발 초기인 1960년대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실패를 딛고 오늘의 우주 강국으로 거듭난거죠. 우리보다 35년 앞서있다는 일본 우주기술..그 성공비결은 조급함이 아니라 끈기였습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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