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서 대북 전단 60만 장 살포

입력 2010.06.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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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대북 심리전 재개가 계속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민간 단체가 대북 전단 6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민간 단체들은 앞으로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단체 회원 2백 여명이 육이오를 앞두고 중부전선 최전방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에서 60만장의 대북 전단을 날려보냈습니다.

대북 전단은 북한 권력자들의 3대 세습을 비난하고 식량난으로 주민이 굶어죽는 상황에서 권력 세습을 위한 행사에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인터뷰> 이민복(대북풍선단 단장):"전쟁하고 북한을 자극하고 그렇게 안해. 저는 그대로 얘기한다. 입이 막히고 눈 가리고 귀를 막힌 불쌍한 꽁꽁 묶인 불쌍한 주민들을 위해서 보내주는 겁니다."

일본의 납북자 단체들도 납북자 관련 소식을 북한에 알리겠다며 전단지 살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오카(일본인 납북자 구출회장):"북한 정부가 제일 싫어하는 진실을 알리는 것 뜻 깊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등 대북 심리전 재개가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대북 전단 살포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갑(국민행동 본부장):"자기 또래의 젊은이들이 전사했는데도 불구하고 촛불 집회하는 것을 못 봤어요. 또 현장에서 응원하기 전에 전사자에 대해서 묵념을 하는 것도 못봤습니다."

회원들은 어제 날려보낸 60만 장의 전단을 포함해 모두 600만 장의 대북 전단을 이번 주안에 살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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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마고지서 대북 전단 60만 장 살포
    • 입력 2010-06-24 06:47: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의 대북 심리전 재개가 계속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민간 단체가 대북 전단 6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민간 단체들은 앞으로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단체 회원 2백 여명이 육이오를 앞두고 중부전선 최전방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에서 60만장의 대북 전단을 날려보냈습니다. 대북 전단은 북한 권력자들의 3대 세습을 비난하고 식량난으로 주민이 굶어죽는 상황에서 권력 세습을 위한 행사에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인터뷰> 이민복(대북풍선단 단장):"전쟁하고 북한을 자극하고 그렇게 안해. 저는 그대로 얘기한다. 입이 막히고 눈 가리고 귀를 막힌 불쌍한 꽁꽁 묶인 불쌍한 주민들을 위해서 보내주는 겁니다." 일본의 납북자 단체들도 납북자 관련 소식을 북한에 알리겠다며 전단지 살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오카(일본인 납북자 구출회장):"북한 정부가 제일 싫어하는 진실을 알리는 것 뜻 깊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등 대북 심리전 재개가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대북 전단 살포는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갑(국민행동 본부장):"자기 또래의 젊은이들이 전사했는데도 불구하고 촛불 집회하는 것을 못 봤어요. 또 현장에서 응원하기 전에 전사자에 대해서 묵념을 하는 것도 못봤습니다." 회원들은 어제 날려보낸 60만 장의 전단을 포함해 모두 600만 장의 대북 전단을 이번 주안에 살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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