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대북 규탄 결의안 통과…‘날치기’ 논란

입력 2010.06.24 (06:47) 수정 2010.06.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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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방위원회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 날치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어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대북 규탄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철저한 진상조사 뒤 결의안 채택을 주장해 온 야당 의원들은 날치기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상적인 표결절차 없이 결의안이 채택됐다는 겁니다.

<녹취> 신학용(민주당 의원/국방위 간사):"다 해주고 기권하겠다고까지 했는데,이게 뭐하는 짓이야."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이의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의사진행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녹취>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원만하지 못한 의사진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본회의 표결 때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해 반대 의사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천안함 침몰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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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대북 규탄 결의안 통과…‘날치기’ 논란
    • 입력 2010-06-24 06:47:42
    • 수정2010-06-24 0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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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방위원회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 날치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어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대북 규탄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철저한 진상조사 뒤 결의안 채택을 주장해 온 야당 의원들은 날치기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정상적인 표결절차 없이 결의안이 채택됐다는 겁니다. <녹취> 신학용(민주당 의원/국방위 간사):"다 해주고 기권하겠다고까지 했는데,이게 뭐하는 짓이야."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이의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의사진행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녹취>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원만하지 못한 의사진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당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본회의 표결 때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해 반대 의사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천안함 침몰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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