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日 구속 연장’…‘中 교류 중단’ 外

입력 2010.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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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일본측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에 대한 구속을 연장하면서 마찰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정부가 고위급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기자, 단순히 어민 한사람 때문이 아니라, 본질이 영토문제라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닙니까?

<리포트>

네, 중국어로는 댜오위다오, 일본어로는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문제가 갈등의 핵심인데요,

일본은 선장을 구속기소할 방침이어서 중-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법원이 자국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 선장의 구속 기일을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중국 선장을 좀 더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하지만 선장의 석방을 꾸준히 주장해온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무성은 어젯밤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양국 간의 장관급 교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또, 항공노선 증편 논의도 중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지어 중국 외무차관은 주중 일본대사에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강력히 항의했고 중국 선장을 곧바로 석방하지 않으면 중국 측도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중국이 냉정하게 대응하길 바란다며 구속 기소 방침을 고집하고 있어 양국간의 외교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에서 양국 선박이 충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벨기에, 웨이터 경연대회

벨기에에서는 최고의 웨이터를 뽑는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술병과 가득 채워진 술잔을 들고 달리는 경기인데, 잔을 떨어뜨리면 실격입니다.

한 손에 쟁반을 든 사람들, 빨리 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발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술병과 술잔이 든 쟁반 때문인데요,

이 쟁반을 들고 2.5 킬로미터를 완주하는 경기에 프로 웨이터들을 비롯한 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23년째인 경기에서는 25살의 프로 웨이터가 우승해 380유로, 우리돈 58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마약조직 망보기 앵무새, 철창 신세

로렌조란 이름의 이 앵무새, 진짜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마약 조직에서 망보기 역할을 한 혐의인데요,

경찰이 다가오면 조직원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지르도록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로렌조의 경고에도 마약 조직원 2명을 잡았고 마약도 무더기로 입수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선 로렌조처럼 훈련받은 앵무새가 천여 마리쯤 있다고 합니다.

완전범죄 꿈꾸며 마스크 썼지만…

태연하게 편의점에 들어가는 남자, 안으로 들어오더니 머리도 매만지고 마스크를 씁니다.

그리고는 계산대로 가서 흉기를 꺼내들고 돈을 요구하는데요,

완전범죄를 꿈꾼 이 남자, 편의점에 설치된 cctv는 생각도 못한걸까요?

미국 미시건에서 벌어진 일로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얼굴로 신원을 확인했고 이 남자는 3일만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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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日 구속 연장’…‘中 교류 중단’ 外
    • 입력 2010-09-20 08: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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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일본측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에 대한 구속을 연장하면서 마찰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중국정부가 고위급 교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기자, 단순히 어민 한사람 때문이 아니라, 본질이 영토문제라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닙니까? <리포트> 네, 중국어로는 댜오위다오, 일본어로는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문제가 갈등의 핵심인데요, 일본은 선장을 구속기소할 방침이어서 중-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법원이 자국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 선장의 구속 기일을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중국 선장을 좀 더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하지만 선장의 석방을 꾸준히 주장해온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무성은 어젯밤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양국 간의 장관급 교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또, 항공노선 증편 논의도 중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지어 중국 외무차관은 주중 일본대사에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강력히 항의했고 중국 선장을 곧바로 석방하지 않으면 중국 측도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중국이 냉정하게 대응하길 바란다며 구속 기소 방침을 고집하고 있어 양국간의 외교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에서 양국 선박이 충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벨기에, 웨이터 경연대회 벨기에에서는 최고의 웨이터를 뽑는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술병과 가득 채워진 술잔을 들고 달리는 경기인데, 잔을 떨어뜨리면 실격입니다. 한 손에 쟁반을 든 사람들, 빨리 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발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술병과 술잔이 든 쟁반 때문인데요, 이 쟁반을 들고 2.5 킬로미터를 완주하는 경기에 프로 웨이터들을 비롯한 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23년째인 경기에서는 25살의 프로 웨이터가 우승해 380유로, 우리돈 58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마약조직 망보기 앵무새, 철창 신세 로렌조란 이름의 이 앵무새, 진짜 철창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마약 조직에서 망보기 역할을 한 혐의인데요, 경찰이 다가오면 조직원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지르도록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로렌조의 경고에도 마약 조직원 2명을 잡았고 마약도 무더기로 입수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선 로렌조처럼 훈련받은 앵무새가 천여 마리쯤 있다고 합니다. 완전범죄 꿈꾸며 마스크 썼지만… 태연하게 편의점에 들어가는 남자, 안으로 들어오더니 머리도 매만지고 마스크를 씁니다. 그리고는 계산대로 가서 흉기를 꺼내들고 돈을 요구하는데요, 완전범죄를 꿈꾼 이 남자, 편의점에 설치된 cctv는 생각도 못한걸까요? 미국 미시건에서 벌어진 일로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얼굴로 신원을 확인했고 이 남자는 3일만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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