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폭우는 특히 저지대 도로를 완전히 물에 잠기게 했습니다.
강으로 변한 도로에는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 폭포처럼 쏟아지는 빗줄기에 8차선 도로가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체가 반쯤 잠긴 차들이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합니다.
새벽 3시, 강우량이 200mm를 넘기면서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차량들이 필사적으로 물 위를 헤치며 진행하지만 도로마다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비가 한꺼번에 오는 것은 하늘의 일이라 어쩔 수 없고 이런 하수구라도 미리 정비했으면...
⊙기자: 물에 잠긴 천변도로.
머리를 내민 가로등 덕에 이곳이 도로였다는 것을 겨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벽 4시, 고속버스터미널이 마치 여객선터미널처럼 물 속에 잠겼습니다.
어렵게 출발한 고속버스들이 곧바로 오도가도 못 하고 멈춰섭니다.
터미널 앞 도로에서는 시동이 꺼진 승용차에 갇혀 있던 모자가 가까스로 차를 빠져나와 화를 면합니다.
날이 밝고 물이 빠진 도로에는 달리는 차 대신 떠내려온 차들이 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의 차량 침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됐습니다.
⊙피해 운전자: 경찰이 먼저 차량통제를 했으면...
여기는 워낙 침수지대라서, 그런데 전혀 경찰차를 못 봤어요.
⊙기자: 새벽부터 통제됐던 서울시내 28개 주요 도로의 통행은 오후 들어 대부분 재개됐지만 서울의 도로망이 집중호우에 얼마나 무기력한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강으로 변한 도로에는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 폭포처럼 쏟아지는 빗줄기에 8차선 도로가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체가 반쯤 잠긴 차들이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합니다.
새벽 3시, 강우량이 200mm를 넘기면서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차량들이 필사적으로 물 위를 헤치며 진행하지만 도로마다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비가 한꺼번에 오는 것은 하늘의 일이라 어쩔 수 없고 이런 하수구라도 미리 정비했으면...
⊙기자: 물에 잠긴 천변도로.
머리를 내민 가로등 덕에 이곳이 도로였다는 것을 겨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벽 4시, 고속버스터미널이 마치 여객선터미널처럼 물 속에 잠겼습니다.
어렵게 출발한 고속버스들이 곧바로 오도가도 못 하고 멈춰섭니다.
터미널 앞 도로에서는 시동이 꺼진 승용차에 갇혀 있던 모자가 가까스로 차를 빠져나와 화를 면합니다.
날이 밝고 물이 빠진 도로에는 달리는 차 대신 떠내려온 차들이 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의 차량 침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됐습니다.
⊙피해 운전자: 경찰이 먼저 차량통제를 했으면...
여기는 워낙 침수지대라서, 그런데 전혀 경찰차를 못 봤어요.
⊙기자: 새벽부터 통제됐던 서울시내 28개 주요 도로의 통행은 오후 들어 대부분 재개됐지만 서울의 도로망이 집중호우에 얼마나 무기력한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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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지대 도로인지 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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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폭우는 특히 저지대 도로를 완전히 물에 잠기게 했습니다.
강으로 변한 도로에는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 폭포처럼 쏟아지는 빗줄기에 8차선 도로가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차체가 반쯤 잠긴 차들이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합니다.
새벽 3시, 강우량이 200mm를 넘기면서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차량들이 필사적으로 물 위를 헤치며 진행하지만 도로마다 시동이 꺼진 차량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비가 한꺼번에 오는 것은 하늘의 일이라 어쩔 수 없고 이런 하수구라도 미리 정비했으면...
⊙기자: 물에 잠긴 천변도로.
머리를 내민 가로등 덕에 이곳이 도로였다는 것을 겨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벽 4시, 고속버스터미널이 마치 여객선터미널처럼 물 속에 잠겼습니다.
어렵게 출발한 고속버스들이 곧바로 오도가도 못 하고 멈춰섭니다.
터미널 앞 도로에서는 시동이 꺼진 승용차에 갇혀 있던 모자가 가까스로 차를 빠져나와 화를 면합니다.
날이 밝고 물이 빠진 도로에는 달리는 차 대신 떠내려온 차들이 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의 차량 침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됐습니다.
⊙피해 운전자: 경찰이 먼저 차량통제를 했으면...
여기는 워낙 침수지대라서, 그런데 전혀 경찰차를 못 봤어요.
⊙기자: 새벽부터 통제됐던 서울시내 28개 주요 도로의 통행은 오후 들어 대부분 재개됐지만 서울의 도로망이 집중호우에 얼마나 무기력한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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