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요동’…코스피 소폭 하락 ‘선방’

입력 2010.11.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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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주요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우리 증시는 소폭 하락해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15원 40전이나 급등해 외환시장은 불안했습니다.

이어서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증시가 한꺼번에 출렁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주가가 아일랜드발 재정위기 우려에 대부분 1% 이상씩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주식을 3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한때 187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회복해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박정우(SK증권 연구위원) : "국내 증시는 4분기 국내 경기 선행 지수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견조한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은 달러값이 급등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위기가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요동친 겁니다.

<인터뷰> 이창선(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단기적으로 유럽의 재정 불안이 원화 환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주변국으로 위기가 확산되면서 우리의 대 유럽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액의 12%를 차지하는 유럽, 아일랜드의 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되면 회복기에 들어선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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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증시 ‘요동’…코스피 소폭 하락 ‘선방’
    • 입력 2010-11-17 2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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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주요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우리 증시는 소폭 하락해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15원 40전이나 급등해 외환시장은 불안했습니다. 이어서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증시가 한꺼번에 출렁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주가가 아일랜드발 재정위기 우려에 대부분 1% 이상씩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주식을 3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한때 187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회복해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박정우(SK증권 연구위원) : "국내 증시는 4분기 국내 경기 선행 지수가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견조한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은 달러값이 급등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위기가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요동친 겁니다. <인터뷰> 이창선(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단기적으로 유럽의 재정 불안이 원화 환율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주변국으로 위기가 확산되면서 우리의 대 유럽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액의 12%를 차지하는 유럽, 아일랜드의 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되면 회복기에 들어선 우리 경제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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