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미달 2년 연속 감소…격차는 여전

입력 2010.11.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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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2년 연속 줄었지만 지역간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분석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평균 3.7%로, 2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에서 기초 미달 학생이 가장 적은 곳은 광주, 대구, 인천 순이었고 특히 서울은 3년 연속 최하위로 미달 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북 장수 지역 초등학교는 지난해 전국 꼴찌였으나 올해는 유일하게 기초 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주호(교과부 장관) :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라든지 인턴교사 배치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 학력향상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격차는 여전해 중3의 경우 기초미달 비율이 최고 10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역도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강남과 강북의 격차 5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학교별 성적을 처음으로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시험을 거부했던 전교조는 성적 공개는 수업의 파행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동훈찬(전교조 정책실장) : "학교간의 서열화나 경쟁 체제를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2%대로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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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학력미달 2년 연속 감소…격차는 여전
    • 입력 2010-11-30 2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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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2년 연속 줄었지만 지역간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분석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평균 3.7%로, 2년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전국 고등학교에서 기초 미달 학생이 가장 적은 곳은 광주, 대구, 인천 순이었고 특히 서울은 3년 연속 최하위로 미달 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북 장수 지역 초등학교는 지난해 전국 꼴찌였으나 올해는 유일하게 기초 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주호(교과부 장관) :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라든지 인턴교사 배치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 학력향상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격차는 여전해 중3의 경우 기초미달 비율이 최고 10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역도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강남과 강북의 격차 5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학교별 성적을 처음으로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시험을 거부했던 전교조는 성적 공개는 수업의 파행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동훈찬(전교조 정책실장) : "학교간의 서열화나 경쟁 체제를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기초학력미달 비율을 2%대로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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