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오락실 적발

입력 2001.08.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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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오락실의 영업 형태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의 한 성인 오락실에서는 마치 카지노처럼 손님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춰놓고 불법 영업을 해 두 달 만에 1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 유성지역의 한 불법 성인오락실입니다.
60여 대의 동전 게임기에다 손님에게 잠자리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된 음식과 잠자리는 모두 무료여서 손님들을 더욱 쉽게 끌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은 오락실에 오랜시간 머물며 도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 낮에 오셨다가 새벽까지 하기 힘드니까 중간에 좀 쉬시고 나오셨다가 다시 가게 문 열면 그때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기자: 이 오락실은 특히 단속에 대비해 감시용 카메라와 비상구까지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60여 일 동안 벌어들인 돈이 무려 11억원.
⊙김선영(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장): 돈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잃도록 유도를 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유인책에 의해서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끊지 못하고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기자: 경찰은 대전 유성지역에 불법 오락실을 차려놓고 15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오락실 업주 42살 박 모씨 등 10명에 대해 비디오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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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오락실 적발
    • 입력 2001-08-10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성인오락실의 영업 형태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의 한 성인 오락실에서는 마치 카지노처럼 손님들이 숙식을 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춰놓고 불법 영업을 해 두 달 만에 1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 유성지역의 한 불법 성인오락실입니다. 60여 대의 동전 게임기에다 손님에게 잠자리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된 음식과 잠자리는 모두 무료여서 손님들을 더욱 쉽게 끌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은 오락실에 오랜시간 머물며 도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자: 낮에 오셨다가 새벽까지 하기 힘드니까 중간에 좀 쉬시고 나오셨다가 다시 가게 문 열면 그때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기자: 이 오락실은 특히 단속에 대비해 감시용 카메라와 비상구까지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60여 일 동안 벌어들인 돈이 무려 11억원. ⊙김선영(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장): 돈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잃도록 유도를 하고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유인책에 의해서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끊지 못하고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기자: 경찰은 대전 유성지역에 불법 오락실을 차려놓고 15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오락실 업주 42살 박 모씨 등 10명에 대해 비디오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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