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가 비판…美 제한적 군사행동 이유

입력 2011.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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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공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부담이 큰 미국으로서는 제한된 군사행동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국적군의 전격 공습이 시작된 같은 시각.

파리에 모인 서방 정상들은 군사 개입 불가피성에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 "행동의 시간이 왔습니다. 시급합니다. 유엔의 의지를 실행하고 민간인 살상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

군사행동에 돌입했으면서도 제한적 작전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군의 제한적인 군사행동을 승인했습니다. (리비아 시민 보호를 위한) 국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겁니다."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아예 못박았습니다.

미 국민들이 이미 이라크와 아프간, 2개의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이라 새로운 중동전에 대한 부담감이 역력합니다.

독일도 군사작전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리를 뒀습니다.

유엔 결의에 기권했던 러시아와 중국은 서방의 공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53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연합, 카다피의 오랜 우방인 남미의 베네수엘라,볼리비아 등도 다국적군의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나라마다 이렇게 이해가 엇갈리면서 리비아 개입을 두고 국제사회의 한동안 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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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국가 비판…美 제한적 군사행동 이유
    • 입력 2011-03-20 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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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공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부담이 큰 미국으로서는 제한된 군사행동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국적군의 전격 공습이 시작된 같은 시각. 파리에 모인 서방 정상들은 군사 개입 불가피성에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 "행동의 시간이 왔습니다. 시급합니다. 유엔의 의지를 실행하고 민간인 살상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 군사행동에 돌입했으면서도 제한적 작전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군의 제한적인 군사행동을 승인했습니다. (리비아 시민 보호를 위한) 국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겁니다."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아예 못박았습니다. 미 국민들이 이미 이라크와 아프간, 2개의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이라 새로운 중동전에 대한 부담감이 역력합니다. 독일도 군사작전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리를 뒀습니다. 유엔 결의에 기권했던 러시아와 중국은 서방의 공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또, 53개국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연합, 카다피의 오랜 우방인 남미의 베네수엘라,볼리비아 등도 다국적군의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나라마다 이렇게 이해가 엇갈리면서 리비아 개입을 두고 국제사회의 한동안 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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