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기 전력 복구…4호기는 오늘 중 복구

입력 2011.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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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화일로로 치닫던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일단 급한 불은 막은 것 같습니다.

원자로 1,2호기에 전력선이 연결됐고 4호기의 전력 복구도 이르면 오늘 안에 가능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원자로 1,2호기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됐습니다.

주말 내내 원전 결사대들이 사투를 벌인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이 돼 냉각펌프가 가동되면, 연료봉이 녹아내리는 '노심용융' 등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도쿄전력은 1.5킬로미터 길이의 송전선으로 원자로 1,2호기의 중앙제어실과 배전반 등을 연결시켰습니다.

특히, 2호기의 경우 원자로의 터빈이 있는 곳까지 전력선이 복구됐습니다.

<녹취> 도쿄 전력 관계자 : "앞으로는 점검을 하면서 배터리 등에 실제로 전기를 흘려보내는 등의 공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전에, 살수 작업이 이뤄졌던 4호기에도 이르면 오늘 안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관방장관 : "4호기에 대해서도 물 주입을 해 (폐연료봉 보관) 수조 온도를 낮추고, 전원을 복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원자로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됐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전과 접지 불량 등으로 냉각펌프까지 전기가 흐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 냉각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 원자로 5,6호기는 오늘도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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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호기 전력 복구…4호기는 오늘 중 복구
    • 입력 2011-03-20 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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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화일로로 치닫던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일단 급한 불은 막은 것 같습니다. 원자로 1,2호기에 전력선이 연결됐고 4호기의 전력 복구도 이르면 오늘 안에 가능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원자로 1,2호기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됐습니다. 주말 내내 원전 결사대들이 사투를 벌인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이 돼 냉각펌프가 가동되면, 연료봉이 녹아내리는 '노심용융' 등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도쿄전력은 1.5킬로미터 길이의 송전선으로 원자로 1,2호기의 중앙제어실과 배전반 등을 연결시켰습니다. 특히, 2호기의 경우 원자로의 터빈이 있는 곳까지 전력선이 복구됐습니다. <녹취> 도쿄 전력 관계자 : "앞으로는 점검을 하면서 배터리 등에 실제로 전기를 흘려보내는 등의 공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전에, 살수 작업이 이뤄졌던 4호기에도 이르면 오늘 안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관방장관 : "4호기에 대해서도 물 주입을 해 (폐연료봉 보관) 수조 온도를 낮추고, 전원을 복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원자로에 외부 전력선이 연결됐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전과 접지 불량 등으로 냉각펌프까지 전기가 흐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 냉각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 원자로 5,6호기는 오늘도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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