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또 살수작업…“방사능 수치 떨어졌다”

입력 2011.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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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로를 안정시키기 위한 살수작업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3호기 냉각 작전이 효과가 있다고 본 일본 정부는 4호기에 대해서도 살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호기에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은 밤새 맹렬히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3시 40분까지 무려 13시간에 걸쳐 바닷물 2000톤을 쏟아 부었습니다.

해변가에서 3호기 앞까지 800m가 넘는 거리를 소방호스로 연결해, 고공에서 굴절방수탑차가 폐연료봉을 조준했습니다.

잘 훈련된 도쿄소방대원들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인터뷰> 사토 야스오(도쿄소방청 총대장) : "잔해가 있어서 호스를 20명이 사람의 힘으로 끌어당기고 나머지 7개를 펌프로 연결했습니다."

폐연료봉의 수조 용량은 천 톤. 제대로 조준만 되었다면 수조가 가득차고도 남을 분량이 투입된 겁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수치와 원자로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사토 야스오(도쿄소방청 총대장) : "살수 직후 방사선 농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내려갔다고 들었습니다."

3호기 냉각 작전에 이어 일본정부는 4호기 폐연료봉 수조에 대해서도 바닷물 투입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전력선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3호기에 대한 살수 작업도 재개돼 오늘 밤 내내 이어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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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수 또 살수작업…“방사능 수치 떨어졌다”
    • 입력 2011-03-20 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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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로를 안정시키기 위한 살수작업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3호기 냉각 작전이 효과가 있다고 본 일본 정부는 4호기에 대해서도 살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호기에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은 밤새 맹렬히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3시 40분까지 무려 13시간에 걸쳐 바닷물 2000톤을 쏟아 부었습니다. 해변가에서 3호기 앞까지 800m가 넘는 거리를 소방호스로 연결해, 고공에서 굴절방수탑차가 폐연료봉을 조준했습니다. 잘 훈련된 도쿄소방대원들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인터뷰> 사토 야스오(도쿄소방청 총대장) : "잔해가 있어서 호스를 20명이 사람의 힘으로 끌어당기고 나머지 7개를 펌프로 연결했습니다." 폐연료봉의 수조 용량은 천 톤. 제대로 조준만 되었다면 수조가 가득차고도 남을 분량이 투입된 겁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수치와 원자로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사토 야스오(도쿄소방청 총대장) : "살수 직후 방사선 농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내려갔다고 들었습니다." 3호기 냉각 작전에 이어 일본정부는 4호기 폐연료봉 수조에 대해서도 바닷물 투입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전력선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3호기에 대한 살수 작업도 재개돼 오늘 밤 내내 이어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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