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서 미량 요오드 검출…수돗물은 안 나와

입력 2011.04.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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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비가 내린 일부 지역의 빗물에서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지만 그 양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수돗물이 걱정인데 정수장 물은 깨끗했습니다.

이어서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비가 내린 청주와 군산 등 7개 지역의 빗물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미량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농도는, 청주가 1리터에 1.06 베크렐로 가장 높았고, 군산 0.856, 광주 0.442 순이었습니다.

원자력안전 기술원은, 가장 높은 측정값도 성인의 연간 피폭 허용치의 60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기(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빗물을 직접 마시는 분은 없겠지만, 마셔도 괜찮고 피부에 묻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빗물에서 방사능이 나온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2번째로,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내린 비에서는 모두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또 대기 중 방사성 요오드는 전국 12개 지역 모두에서, 방사성 세슘은 대전 등 7개 지역에서 나오는 등 검출 지역과 검출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처음 실시된 전국 23개 지역 정수장의 수돗물 검사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철호(원자력안전기술원장) : "수돗물에 대해서 방사능 조사를 국민들의 관심을 감안해서 주 2회를 실시하겠습니다."

바닷물과, 해양 생물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10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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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서 미량 요오드 검출…수돗물은 안 나와
    • 입력 2011-04-04 2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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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비가 내린 일부 지역의 빗물에서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지만 그 양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수돗물이 걱정인데 정수장 물은 깨끗했습니다. 이어서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비가 내린 청주와 군산 등 7개 지역의 빗물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미량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농도는, 청주가 1리터에 1.06 베크렐로 가장 높았고, 군산 0.856, 광주 0.442 순이었습니다. 원자력안전 기술원은, 가장 높은 측정값도 성인의 연간 피폭 허용치의 60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기(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빗물을 직접 마시는 분은 없겠지만, 마셔도 괜찮고 피부에 묻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빗물에서 방사능이 나온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2번째로,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내린 비에서는 모두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또 대기 중 방사성 요오드는 전국 12개 지역 모두에서, 방사성 세슘은 대전 등 7개 지역에서 나오는 등 검출 지역과 검출량이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처음 실시된 전국 23개 지역 정수장의 수돗물 검사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철호(원자력안전기술원장) : "수돗물에 대해서 방사능 조사를 국민들의 관심을 감안해서 주 2회를 실시하겠습니다." 바닷물과, 해양 생물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는 10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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