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우유, 일반 우유와 품질 차이 없어”

<앵커 멘트>



우유 사실 때 값이 좀 비싸더라도 프리미엄 우유 고르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성분을 분석해 봤더니 일반우유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환경.웰빙 열풍 속에 인기를 얻고 있는 유기농 우유.



성장기 어린이 뿐 아니라, 노년층의 건강에도 좋다고들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소혜(서울 영등포동) : "안 좋은 성분이 있잖아요? (유기농 우유에는)청결하거나 이런 성분이 있을 것 같아서.."



<인터뷰>권시연(서울 영등포동) : "나이가 있으니까 우리 몸에 좋다 이러면 조금 비싸도 구입을 해서..."



유기농 우유 성분을 검사해 봤더니,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항생제나 잔류 농약은 일반 우유나 유기농 우유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칼슘.유지방 등 영양소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유기농 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최대 2.7배나 비쌉니다.



<인터뷰>김재옥(소시모 회장) : "유기농이라는 이유만으로 가격을 과다하게 책정하는 것은 저희는 반드시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비타민이 첨가됐다는 우유는 같은 회사의 일반 우유보다도 오히려 비타민A 함량이 낮았고, 표시된 것보다 실제 칼슘 함량이 적은 제품도 있습니다.



이렇게 용기가 같은 크기인 제품이더라도, 실제 용량은 제각각인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우유를 구입할 땐 가격 대비 품질과 용량당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