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난사고 이렇게 대비한다!

입력 2011.09.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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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강이나 바다에서 재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한강에서는 이같은 수상사고에 대비한 훈련이 있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에 갑자기 불이 납니다.

배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보냅니다.

마음이 급한 승객들은 이미 물에 뛰어든 상태...

인근의 구조보트들이 일제히 몰려오고, 서서히 다가가 한 명씩 구조해 냅니다.

미처 구조선이 닿지 못한 조난객을 구하기 위해 소방헬기까지 긴급히 투입됩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선착장에 대기해 있던 구급차까지 안전하게 옮겨집니다.

이 사이 다른 구조선들은 물을 뿌리면서 불이 난 유람선에 접근해 완전히 화재를 진압합니다.

특히 땅 위에서와는 달리 수상에선 행동 반경도 좁고 공포심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노수길(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원) : "선박에서 안전사고라든가 화재 사고가 났을 경우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주변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구조를 대기하고 있어야..."

최근 한강에서 레포츠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만 구조 출동이 454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88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66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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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수난사고 이렇게 대비한다!
    • 입력 2011-09-07 22:09:22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강이나 바다에서 재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한강에서는 이같은 수상사고에 대비한 훈련이 있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에 갑자기 불이 납니다. 배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보냅니다. 마음이 급한 승객들은 이미 물에 뛰어든 상태... 인근의 구조보트들이 일제히 몰려오고, 서서히 다가가 한 명씩 구조해 냅니다. 미처 구조선이 닿지 못한 조난객을 구하기 위해 소방헬기까지 긴급히 투입됩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선착장에 대기해 있던 구급차까지 안전하게 옮겨집니다. 이 사이 다른 구조선들은 물을 뿌리면서 불이 난 유람선에 접근해 완전히 화재를 진압합니다. 특히 땅 위에서와는 달리 수상에선 행동 반경도 좁고 공포심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노수길(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수난구조대원) : "선박에서 안전사고라든가 화재 사고가 났을 경우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주변에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구조를 대기하고 있어야..." 최근 한강에서 레포츠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만 구조 출동이 454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88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66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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