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월요일 8시~12시 사이 가장 ‘위험’

입력 2011.10.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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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시각만 되면 월요일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무겁다는 분들 계시는데요.

이같은 스트레스 탓에 월요일 아침에 심근경색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강경순(경기도 일산시) : "토, 일요일 푹 쉬고 월요일에 출근하려면 아무래도 몸 좀 무겁기도 하고 힘들죠."

이렇게 부담스런 월요일에, 이 50대 남성은 갑자기 심장 혈관이 막혀 응급 스텐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순(심근경색 환자) : "월요일에 출근해서 회의 끝나고 9시 40분경에 증세가 처음 왔는데 팔이 저리면서 심장이 살짝 조이는 듯한..."

심근경색은 심장을 뛰게 하는 혈관이 막히는 질병으로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심근경색환자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가장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 중에도 오전 8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위험했습니다.

<인터뷰> 박덕우(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월요일에 갑자기 직장생활로 복귀를 하게 되면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로 작용을 해서 혈압이나 맥박을 올릴 수가 있고요. 주말에 과도한 음주나 육체적인 활동들이 간접적으로 심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엔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긴장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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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근경색, 월요일 8시~12시 사이 가장 ‘위험’
    • 입력 2011-10-09 21:54:40
    뉴스 9
<앵커 멘트> 이시각만 되면 월요일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무겁다는 분들 계시는데요. 이같은 스트레스 탓에 월요일 아침에 심근경색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강경순(경기도 일산시) : "토, 일요일 푹 쉬고 월요일에 출근하려면 아무래도 몸 좀 무겁기도 하고 힘들죠." 이렇게 부담스런 월요일에, 이 50대 남성은 갑자기 심장 혈관이 막혀 응급 스텐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순(심근경색 환자) : "월요일에 출근해서 회의 끝나고 9시 40분경에 증세가 처음 왔는데 팔이 저리면서 심장이 살짝 조이는 듯한..." 심근경색은 심장을 뛰게 하는 혈관이 막히는 질병으로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심근경색환자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가장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 중에도 오전 8시에서 12시 사이가 가장 위험했습니다. <인터뷰> 박덕우(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월요일에 갑자기 직장생활로 복귀를 하게 되면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로 작용을 해서 혈압이나 맥박을 올릴 수가 있고요. 주말에 과도한 음주나 육체적인 활동들이 간접적으로 심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엔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긴장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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