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갑작스런 사망에 시민들 ‘당혹·불안’

입력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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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진보 보수 시민사회단체들도 각각 논평을 내고 정부의 신중한 반응을 주문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에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시민들은 하나 둘 가던 길을 멈추고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부산 구포동) : "놀랬지. 얼마나. 뭔일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니 김정일이 사망했다하니까 좀 놀랐네요. 엄청나게."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이틀 전에 숨졌지만 이제 서야 사망 사실이 보도되는 것에 당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원제천(포항 지곡동) : "과연 우리가 준비가 잘되어있을까? 그리고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쉽지는 않겠지만 다음 페이지로 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은 앞으로 북한의 변화가 가족 상봉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지정석(실향민/65세) :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가족의 생사를 알아야 하는데 과연 김정일이 죽음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진보시민단체들은 남북관계의 갑작스런 경색은 막아야 한다며, 차분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김 위원장 사망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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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갑작스런 사망에 시민들 ‘당혹·불안’
    • 입력 2011-12-19 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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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진보 보수 시민사회단체들도 각각 논평을 내고 정부의 신중한 반응을 주문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에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시민들은 하나 둘 가던 길을 멈추고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자(부산 구포동) : "놀랬지. 얼마나. 뭔일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아니 김정일이 사망했다하니까 좀 놀랐네요. 엄청나게." 특히 김정일 위원장이 이틀 전에 숨졌지만 이제 서야 사망 사실이 보도되는 것에 당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원제천(포항 지곡동) : "과연 우리가 준비가 잘되어있을까? 그리고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쉽지는 않겠지만 다음 페이지로 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은 앞으로 북한의 변화가 가족 상봉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지정석(실향민/65세) :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가족의 생사를 알아야 하는데 과연 김정일이 죽음으로써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진보시민단체들은 남북관계의 갑작스런 경색은 막아야 한다며, 차분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김 위원장 사망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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