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환율 급등…금융시장 ‘요동’

입력 2011.12.19 (22:06) 수정 2011.12.1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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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가 전광판이 온통 푸른색, 하락장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란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1800선은 오전에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낮 12시, 김정일 위원장이 숨졌다는 속보는 주가 급락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장중 한때 9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3포인트 떨어진 1776.93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26포인트 하락한 477.6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주가가 많이 내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운데 반해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를 하며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반면 일부 방위산업과 생필품 업계 관련 주가는 올랐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에다 한반도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증시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연구위원) : "북한 내부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와 달리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단발성이기보다는 중기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변수로 인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값도 16원 20전이나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충격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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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폭락·환율 급등…금융시장 ‘요동’
    • 입력 2011-12-19 22:06:21
    • 수정2011-12-19 23: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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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가 전광판이 온통 푸른색, 하락장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란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1800선은 오전에 무너졌습니다. 여기에 낮 12시, 김정일 위원장이 숨졌다는 속보는 주가 급락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장중 한때 9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3포인트 떨어진 1776.93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26포인트 하락한 477.6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주가가 많이 내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운데 반해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를 하며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반면 일부 방위산업과 생필품 업계 관련 주가는 올랐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라는 악재에다 한반도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앞으로 증시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연구위원) : "북한 내부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와 달리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은 단발성이기보다는 중기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변수로 인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값도 16원 20전이나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충격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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