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성탄 전날…눈·한파가 뒤덮다

입력 2011.12.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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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 전날인 오늘, 전국에 눈과 함께추위가 몰아쳤지만 놀이공원과 눈 썰매장 등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을 변진석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굽이 너머 또 굽이, 며칠 새 내린 눈에 산들은 온통 흰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세차게 부는 바람만으로도 추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산 아래 꽁꽁 얼어붙은 강에선 겨울철 송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길게 드리운 가족들.

송어와 함께 겨울 추억을 낚아 올립니다.

일찌감치 성탄절 단장을 마친 놀이공원은 아침부터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새끼 양을 데리고 어디선가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나자, 신난 아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듭니다.

눈썰매장에선 찬바람을 가르는 질주가 이어집니다.

출발하기 전엔 떨리고 무섭기도 하지만, 아빠 무릎에서 내려설쯤에는 다시 한 번 타고 싶어집니다.

한겨울, 야외에서 수영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간 사람들.

뜨거운 물이 가득한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얼굴로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색다른 겨울을 보냅니다.

성탄 전날, 지하철 역 앞에 등장한 구세군 냄비에는 자그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운동장 가득 '메리 크리스마스'를 써둔 아이들.

눈과 한파 속에서도 신나는 성탄 전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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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성탄 전날…눈·한파가 뒤덮다
    • 입력 2011-12-24 2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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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탄 전날인 오늘, 전국에 눈과 함께추위가 몰아쳤지만 놀이공원과 눈 썰매장 등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휴일 표정을 변진석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굽이 너머 또 굽이, 며칠 새 내린 눈에 산들은 온통 흰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세차게 부는 바람만으로도 추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산 아래 꽁꽁 얼어붙은 강에선 겨울철 송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길게 드리운 가족들. 송어와 함께 겨울 추억을 낚아 올립니다. 일찌감치 성탄절 단장을 마친 놀이공원은 아침부터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새끼 양을 데리고 어디선가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나자, 신난 아이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듭니다. 눈썰매장에선 찬바람을 가르는 질주가 이어집니다. 출발하기 전엔 떨리고 무섭기도 하지만, 아빠 무릎에서 내려설쯤에는 다시 한 번 타고 싶어집니다. 한겨울, 야외에서 수영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간 사람들. 뜨거운 물이 가득한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얼굴로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색다른 겨울을 보냅니다. 성탄 전날, 지하철 역 앞에 등장한 구세군 냄비에는 자그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운동장 가득 '메리 크리스마스'를 써둔 아이들. 눈과 한파 속에서도 신나는 성탄 전날이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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