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평택호에서 청둥오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식용으로 팔아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극물을 먹고 죽은 청둥오리를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만에 다시 찾은 평택호.
배가 지나가면서 얼음이 깨지자 오늘도 죽은 청둥오리가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오리 사체를 수차례 수거했는데도 사체는 이렇게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청둥오리와 고니 등 죽은 조류는 2백 마리가 넘었고 동물이 뜯어먹은 흔적도 보입니다.
<인터뷰> 한금석(야생동물보호협회 밀렵감시단) : "독수리나 너구리 2차적으로 오리를 먹은 야생동물들이 2차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평택호 근처의 논입니다.
누군가 뿌려놓은 듯한 볍씨들이 여기저기 쉽게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조류들이 독극물 묻은 볍씨를 먹은 뒤 인근 호수로 이동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례(목격자) : "포대 자루를 옆에 이렇게 들고 사람들이 그냥 봉지 하나 든 것처럼 하고 그냥 흘리고 가는 것 같아요."
독극물을 먹은 청둥오리가 식용으로 유통된다면 독 성분이 인체에 그대로 남아 위험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녹취> 인근 식당 운영 : "식당이나 개인이 판매하는 이런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평택시는 연구기관에 독극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경찰은 청둥오리를 불법 수렵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어제 평택호에서 청둥오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식용으로 팔아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극물을 먹고 죽은 청둥오리를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만에 다시 찾은 평택호.
배가 지나가면서 얼음이 깨지자 오늘도 죽은 청둥오리가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오리 사체를 수차례 수거했는데도 사체는 이렇게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청둥오리와 고니 등 죽은 조류는 2백 마리가 넘었고 동물이 뜯어먹은 흔적도 보입니다.
<인터뷰> 한금석(야생동물보호협회 밀렵감시단) : "독수리나 너구리 2차적으로 오리를 먹은 야생동물들이 2차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평택호 근처의 논입니다.
누군가 뿌려놓은 듯한 볍씨들이 여기저기 쉽게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조류들이 독극물 묻은 볍씨를 먹은 뒤 인근 호수로 이동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례(목격자) : "포대 자루를 옆에 이렇게 들고 사람들이 그냥 봉지 하나 든 것처럼 하고 그냥 흘리고 가는 것 같아요."
독극물을 먹은 청둥오리가 식용으로 유통된다면 독 성분이 인체에 그대로 남아 위험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녹취> 인근 식당 운영 : "식당이나 개인이 판매하는 이런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평택시는 연구기관에 독극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경찰은 청둥오리를 불법 수렵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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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둥오리 떼죽음…‘독극물 오리’ 유통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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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3 22:01:02
<앵커 멘트>
어제 평택호에서 청둥오리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식용으로 팔아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독극물을 먹고 죽은 청둥오리를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만에 다시 찾은 평택호.
배가 지나가면서 얼음이 깨지자 오늘도 죽은 청둥오리가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오리 사체를 수차례 수거했는데도 사체는 이렇게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청둥오리와 고니 등 죽은 조류는 2백 마리가 넘었고 동물이 뜯어먹은 흔적도 보입니다.
<인터뷰> 한금석(야생동물보호협회 밀렵감시단) : "독수리나 너구리 2차적으로 오리를 먹은 야생동물들이 2차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평택호 근처의 논입니다.
누군가 뿌려놓은 듯한 볍씨들이 여기저기 쉽게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조류들이 독극물 묻은 볍씨를 먹은 뒤 인근 호수로 이동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례(목격자) : "포대 자루를 옆에 이렇게 들고 사람들이 그냥 봉지 하나 든 것처럼 하고 그냥 흘리고 가는 것 같아요."
독극물을 먹은 청둥오리가 식용으로 유통된다면 독 성분이 인체에 그대로 남아 위험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녹취> 인근 식당 운영 : "식당이나 개인이 판매하는 이런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평택시는 연구기관에 독극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경찰은 청둥오리를 불법 수렵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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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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