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사우디 불안한 선두

입력 2001.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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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며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A조에서는 사우디와 이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반면 B조에서는 중국의 사상 첫 본선 진출이 가시화됐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A조 1, 2위 간의 대결답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경기는 숨가쁜 공방전이었습니다.
사우디는 전반 19분 알 사흐라니가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전반 42분 이란의 알리 다이에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사우디는 후반 13분 하산 알 야미의 골로 또다시 홈팬들을 열광시켰지만 후반 36분 뼈아픈 실수 하나로 승리를 놓칩니다.
수비수의 볼 트래핑 실수가 어이없게도 상대에 어시스트가 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사우디는 승점 11점으로 이란에 승점 2점이 앞서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1경기를 더 치러 불안한 선두를 달리게 됐습니다.
B조에서는 2위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해 1위 중국의 본선 직행이 더 유력해졌습니다.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 2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2:2로 비겨 승점 9점을 기록해 13점의 중국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2위 카타르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1승만 올릴 경우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은 다음 달 7일 홈에서 열릴 B조 최약체 오만과의 경기에서 사상 첫 본선 진출의 축포를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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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예선 사우디 불안한 선두
    • 입력 2001-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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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며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A조에서는 사우디와 이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반면 B조에서는 중국의 사상 첫 본선 진출이 가시화됐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A조 1, 2위 간의 대결답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경기는 숨가쁜 공방전이었습니다. 사우디는 전반 19분 알 사흐라니가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전반 42분 이란의 알리 다이에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사우디는 후반 13분 하산 알 야미의 골로 또다시 홈팬들을 열광시켰지만 후반 36분 뼈아픈 실수 하나로 승리를 놓칩니다. 수비수의 볼 트래핑 실수가 어이없게도 상대에 어시스트가 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사우디는 승점 11점으로 이란에 승점 2점이 앞서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1경기를 더 치러 불안한 선두를 달리게 됐습니다. B조에서는 2위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해 1위 중국의 본선 직행이 더 유력해졌습니다.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 2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2:2로 비겨 승점 9점을 기록해 13점의 중국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2위 카타르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1승만 올릴 경우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은 다음 달 7일 홈에서 열릴 B조 최약체 오만과의 경기에서 사상 첫 본선 진출의 축포를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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