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0.01초 줄여라” 스포츠 과학 경연

입력 2012.07.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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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의 꿈은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세계 최고가 되는 걸겁니다.

0.01초, 육안으로 식별하기도 어려운 작은 차이로도 성패가 갈리는 만큼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스포츠 과학 활용에 적극 나섰습니다.

스포츠 과학의 경연장이 될 런던올림픽, 김완수 기자가 미리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스포츠 과학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인간 탄환들의 대결, 남자 육상 100m는 첨단 스파이크의 경연장입니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는 전용 첨단 신발을 신고 출전하고,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스파이크로 맞대결합니다.

밑창과 스터드를 더 견고하게 붙이고도 99g에 불과한 신발로 볼트 아성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요한 블레이크 : "단거리에서 더 빨리 달리고 싶어서 더 가벼운 스파이크를 선택했습니다."

'기술 도핑' 논란 때문에, 첨단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수영에서는 생리학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기록단축의 핵심인 저항과의 싸움을 위해 생리학을 훈련에 활용합니다.

현재 저항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돌핀킥입니다.

근력과 근육량, 젖산 수치등 생리학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은 이 기술을 가장 완벽한 구사하는 펠프스 수준의 몸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호주 연구소 : "돌핀킥을 이용해 15m를 잠영할 수 있으면 기록을 훨씬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난도 기술을 선보일 양학선은 모션 분석을 활용했습니다.

도움닫기 속도와 시간. 손을 짚는 각도와 공중에서 몸의 각도 등 최적 상태를 분석해 몸에 익혔습니다.

기록 판독도 더욱 정밀해 집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0.01초 차의 승부를 가려낸 것처럼, 이번 대회는 400톤의 첨단 장비와 45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선수들의 노력이 오심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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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취재] “0.01초 줄여라” 스포츠 과학 경연
    • 입력 2012-07-28 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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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의 꿈은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세계 최고가 되는 걸겁니다. 0.01초, 육안으로 식별하기도 어려운 작은 차이로도 성패가 갈리는 만큼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스포츠 과학 활용에 적극 나섰습니다. 스포츠 과학의 경연장이 될 런던올림픽, 김완수 기자가 미리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스포츠 과학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인간 탄환들의 대결, 남자 육상 100m는 첨단 스파이크의 경연장입니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는 전용 첨단 신발을 신고 출전하고,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스파이크로 맞대결합니다. 밑창과 스터드를 더 견고하게 붙이고도 99g에 불과한 신발로 볼트 아성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요한 블레이크 : "단거리에서 더 빨리 달리고 싶어서 더 가벼운 스파이크를 선택했습니다." '기술 도핑' 논란 때문에, 첨단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수영에서는 생리학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기록단축의 핵심인 저항과의 싸움을 위해 생리학을 훈련에 활용합니다. 현재 저항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돌핀킥입니다. 근력과 근육량, 젖산 수치등 생리학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은 이 기술을 가장 완벽한 구사하는 펠프스 수준의 몸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호주 연구소 : "돌핀킥을 이용해 15m를 잠영할 수 있으면 기록을 훨씬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난도 기술을 선보일 양학선은 모션 분석을 활용했습니다. 도움닫기 속도와 시간. 손을 짚는 각도와 공중에서 몸의 각도 등 최적 상태를 분석해 몸에 익혔습니다. 기록 판독도 더욱 정밀해 집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0.01초 차의 승부를 가려낸 것처럼, 이번 대회는 400톤의 첨단 장비와 45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선수들의 노력이 오심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낼 것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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