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정전 59주년 행사…미국 정부 첫 주관

입력 2012.07.28 (22:05) 수정 2012.07.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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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올림픽 관련 소식 잠시 뒤에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6.25 전쟁 정전 5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렸습니다.

미 정부가 주관한 첫 행사에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국가의 선율이 알링턴 국립묘지에 울려 퍼집니다.

미 해병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와 무명용사탑 헌화가 이어지자 참전용사들은 오래전 희생된 전우의 넋을 기립니다.

<인터뷰> 존 F. 토마스(미군 참전용사) : "(정전 후)한국 국민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고,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잘해주었습니다."

미 정부가 정전 기념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 국방, 보훈 장관과 연방의원 등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녹취> 리언 패네타(미 국방장관) : "60년 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은 이제 번영한 독립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녹취> 최영진(주미 한국대사) :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보내준 도움과 희생에 대해 보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참배객도 4백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컸습니다.

<인터뷰> 리타 맥클레인(참배객) : "기념식에 참석해 기쁩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했고, 미 정부는 내년엔 현직 대통령이 직접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정전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미 양국은 그 규모와 의미 면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국가적인 행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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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정전 59주년 행사…미국 정부 첫 주관
    • 입력 2012-07-28 22:05:16
    • 수정2012-07-28 22: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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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올림픽 관련 소식 잠시 뒤에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6.25 전쟁 정전 5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렸습니다. 미 정부가 주관한 첫 행사에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국가의 선율이 알링턴 국립묘지에 울려 퍼집니다. 미 해병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와 무명용사탑 헌화가 이어지자 참전용사들은 오래전 희생된 전우의 넋을 기립니다. <인터뷰> 존 F. 토마스(미군 참전용사) : "(정전 후)한국 국민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고,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잘해주었습니다." 미 정부가 정전 기념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 국방, 보훈 장관과 연방의원 등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녹취> 리언 패네타(미 국방장관) : "60년 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은 이제 번영한 독립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녹취> 최영진(주미 한국대사) :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보내준 도움과 희생에 대해 보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참배객도 4백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일반인들의 관심도 컸습니다. <인터뷰> 리타 맥클레인(참배객) : "기념식에 참석해 기쁩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했고, 미 정부는 내년엔 현직 대통령이 직접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정전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미 양국은 그 규모와 의미 면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국가적인 행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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