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 ‘종신형’…“미성년 성범죄 엄벌”

입력 2012.10.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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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을 성폭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의 범인에게 미국 법원이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미성년 성범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 사회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의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대들을 성폭행해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전직 대학 미식축구부 코치가 초라한 모습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15년 동안 10대 10명을 강간하는 등 모두 45개 혐의에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샌더스키(전 펜스테이트 대학축구부 코치)

법원은 올해 68살인 샌더스키에게 징역 60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조 맥그래티건(검사)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은 샌더스키 처벌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명예실추를 우려해 코치의 성폭행 사실을 묵인했던 대학총장과 함께 대학 미식축구의 전설, 조 퍼터노 감독이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미식축구 명가인 펜스테이트에 우리돈 688억원에 달하는 벌금과 팀해체에 버금가는 징계도 이미 내려졌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성범죄는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사회의 원칙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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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도가니 ‘종신형’…“미성년 성범죄 엄벌”
    • 입력 2012-10-10 22: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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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을 성폭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의 범인에게 미국 법원이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미성년 성범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 사회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워싱턴의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대들을 성폭행해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전직 대학 미식축구부 코치가 초라한 모습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15년 동안 10대 10명을 강간하는 등 모두 45개 혐의에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여전히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샌더스키(전 펜스테이트 대학축구부 코치) 법원은 올해 68살인 샌더스키에게 징역 60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터뷰> 조 맥그래티건(검사)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은 샌더스키 처벌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명예실추를 우려해 코치의 성폭행 사실을 묵인했던 대학총장과 함께 대학 미식축구의 전설, 조 퍼터노 감독이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미식축구 명가인 펜스테이트에 우리돈 688억원에 달하는 벌금과 팀해체에 버금가는 징계도 이미 내려졌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성범죄는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사회의 원칙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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