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 받고 버스 정류장 명칭 바꿔

<앵커 멘트>

장시성 난창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이름이 갑자기 바뀌어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버스회사 소속 광고업체가 돈을 받고 정류장 이름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장시성 난창시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녹취>버스 안내 방송: "이번 역은 난창대 부속 안과 병원역, 뒷문으로 내리시기 바랍니다."

얼마전까지 주 명칭이 성급 중의 병원역이던 곳이 하루아침에 난창대 부속 안과병원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정류장 이름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경우가 꽤 있어 현지 시민들은 물론 외지인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난창시민 : "갑자기 난창대 부속 안과병원이라고해서 내려야할지 말아야할지 헷갈렸습니다."

장시성은 버스 정류장 명칭은 도로운수관리기구가 정하도록 하는 지방 조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버스 회사가 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정류장 이름을 함부로 바꾸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