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객들이 맡긴 상조부금으로 나이트클럽과 사우나를 운영하다 파산한 상조회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상조회사에 돈을 맡긴 피해자가 천 명이 넘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아들의 결혼에 대비해 상조회원으로 가입했던 김모 씨.
꼬박 4년 넘게 3백여만 원을 부었지만 하루아침에 날릴 처지가 됐습니다.
믿고 있던 상조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00(상조회사 피해자) : "10년 후든 20년 후든 이 가격으로 행사를 치러준다. 그때는 얼마가 되든 간에."
김씨와 같은 상조회사에 돈을 맡긴 피해자만 천 명이 넘습니다.
상조부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한 상조회사 대표 안 모씨,
지난 2004년부터 수도권 10개 지점에서 모은 상조회비를 개인통장으로 입금한 뒤 개인 사업용으로 전용한 것입니다.
이들이 빼돌린 돈으로 운영했던 나이트와 사우납니다.
하지만 모두 파산하면서 피해자들은 상조부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빼돌린 9억 원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1억 5천만 원 외에는 한 푼도 남은 게 없습니다.
이미 2007년부터 신규회원 모집이 중단되고 본점마저 경매에 넘어갔지만 고객들은 관련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도열(서울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집안에 관혼상제 같은 큰 행사가 없었기 때문에 피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상조회사 고객으로 가입하기 전에 재무상태나 회사 신용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고객들이 맡긴 상조부금으로 나이트클럽과 사우나를 운영하다 파산한 상조회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상조회사에 돈을 맡긴 피해자가 천 명이 넘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아들의 결혼에 대비해 상조회원으로 가입했던 김모 씨.
꼬박 4년 넘게 3백여만 원을 부었지만 하루아침에 날릴 처지가 됐습니다.
믿고 있던 상조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00(상조회사 피해자) : "10년 후든 20년 후든 이 가격으로 행사를 치러준다. 그때는 얼마가 되든 간에."
김씨와 같은 상조회사에 돈을 맡긴 피해자만 천 명이 넘습니다.
상조부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한 상조회사 대표 안 모씨,
지난 2004년부터 수도권 10개 지점에서 모은 상조회비를 개인통장으로 입금한 뒤 개인 사업용으로 전용한 것입니다.
이들이 빼돌린 돈으로 운영했던 나이트와 사우납니다.
하지만 모두 파산하면서 피해자들은 상조부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빼돌린 9억 원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1억 5천만 원 외에는 한 푼도 남은 게 없습니다.
이미 2007년부터 신규회원 모집이 중단되고 본점마저 경매에 넘어갔지만 고객들은 관련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도열(서울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집안에 관혼상제 같은 큰 행사가 없었기 때문에 피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상조회사 고객으로 가입하기 전에 재무상태나 회사 신용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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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금 빼돌려 나이트·사우나 운영하다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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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06 22:03:59
<앵커 멘트>
고객들이 맡긴 상조부금으로 나이트클럽과 사우나를 운영하다 파산한 상조회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상조회사에 돈을 맡긴 피해자가 천 명이 넘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아들의 결혼에 대비해 상조회원으로 가입했던 김모 씨.
꼬박 4년 넘게 3백여만 원을 부었지만 하루아침에 날릴 처지가 됐습니다.
믿고 있던 상조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00(상조회사 피해자) : "10년 후든 20년 후든 이 가격으로 행사를 치러준다. 그때는 얼마가 되든 간에."
김씨와 같은 상조회사에 돈을 맡긴 피해자만 천 명이 넘습니다.
상조부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한 상조회사 대표 안 모씨,
지난 2004년부터 수도권 10개 지점에서 모은 상조회비를 개인통장으로 입금한 뒤 개인 사업용으로 전용한 것입니다.
이들이 빼돌린 돈으로 운영했던 나이트와 사우납니다.
하지만 모두 파산하면서 피해자들은 상조부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빼돌린 9억 원 가운데 보험에 가입한 1억 5천만 원 외에는 한 푼도 남은 게 없습니다.
이미 2007년부터 신규회원 모집이 중단되고 본점마저 경매에 넘어갔지만 고객들은 관련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도열(서울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집안에 관혼상제 같은 큰 행사가 없었기 때문에 피해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상조회사 고객으로 가입하기 전에 재무상태나 회사 신용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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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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