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 70%까지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입력 2012.11.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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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등록금 문제, 대선 후보들마다 관련 공약을 내놓을 정도로 시급한 현안인데요.



정부가 저소득층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하기로 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제대 후 다음 학기 복학을 준비하는 정원빈씨.



새학기에 대한 기대보다 등록금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정원빈(대학생) : "국가장학금을 못 받으면 다음 학기 등록을 할 수 없을지도 몰라서 걱정이 됩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장학금 대상을 현재 소득 하위 30%에서 내년부터 7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 54만 명이 받았던 국가장학금을 내년에는 전체 대학생의 약 절반인 백만 명 정도가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인당 연간 지급액도 67만 원에서 450만 원 사이로 확대돼 저소득층의 경우 많게는 90만 원까지 늘어나는 등, 등록금 부담이 평균 35% 경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성적 기준은 신입생의 경우 내년부터 없어지며 재학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인터뷰> 황판식(교육과학기술부 대학장학과장) :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직접 지원을 두텁게 한다는 취지로 설계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자체 장학금을 확보한 대학에 6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해 전체 국가 장학금 규모는 올해보다 약 30% 늘어난 2조 2천 5백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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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하위 70%까지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 입력 2012-11-07 22:04:07
    뉴스 9
<앵커 멘트>

대학 등록금 문제, 대선 후보들마다 관련 공약을 내놓을 정도로 시급한 현안인데요.

정부가 저소득층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하기로 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제대 후 다음 학기 복학을 준비하는 정원빈씨.

새학기에 대한 기대보다 등록금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정원빈(대학생) : "국가장학금을 못 받으면 다음 학기 등록을 할 수 없을지도 몰라서 걱정이 됩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장학금 대상을 현재 소득 하위 30%에서 내년부터 7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 54만 명이 받았던 국가장학금을 내년에는 전체 대학생의 약 절반인 백만 명 정도가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인당 연간 지급액도 67만 원에서 450만 원 사이로 확대돼 저소득층의 경우 많게는 90만 원까지 늘어나는 등, 등록금 부담이 평균 35% 경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성적 기준은 신입생의 경우 내년부터 없어지며 재학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인터뷰> 황판식(교육과학기술부 대학장학과장) :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직접 지원을 두텁게 한다는 취지로 설계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자체 장학금을 확보한 대학에 6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해 전체 국가 장학금 규모는 올해보다 약 30% 늘어난 2조 2천 5백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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