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日, 위안부 인권 유린 반성해야”

입력 2012.11.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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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리 민주주의 포럼 참석 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군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솔직한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대전 중 군대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을 유린한 데 대해 당사국의 솔직한 반성을 촉구한다."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 연설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우경화 경향을 보이는 일본의 역사 인식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국가의 이해 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자국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나라는 이웃 국가의 권리 또한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구소련 인권운동가의 발언을 인용하며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자유세계 시민의 기본적 도덕이기 때문에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한 양국 간 교역을 토대로, 기업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 훈장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에너지와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1년 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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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日, 위안부 인권 유린 반성해야”
    • 입력 2012-11-08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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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리 민주주의 포럼 참석 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군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솔직한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대전 중 군대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을 유린한 데 대해 당사국의 솔직한 반성을 촉구한다."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 연설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우경화 경향을 보이는 일본의 역사 인식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국가의 이해 관계를 넘어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오히려 그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자국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나라는 이웃 국가의 권리 또한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구소련 인권운동가의 발언을 인용하며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자유세계 시민의 기본적 도덕이기 때문에 인권과 자유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한 양국 간 교역을 토대로, 기업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도네시아 최고 훈장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에너지와 수자원 관리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1년 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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