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자실 北 해킹’ 소동…“보안 이상 없어”

입력 2013.01.17 (21:12) 수정 2013.01.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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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자실이 해킹당한 것 같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의 발표로 인수위 주변이 오늘 하루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인수위측은 처음엔 북한측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가 예정에 없던 공지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정보당국의 인수위 보안 점검 결과 북한 측이 기자실을 해킹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노트북 컴퓨터의 비밀번호 변경과 백신검사도 요청했습니다.

인수위는 오후 들어 외부해킹에 취약한 기자실의 보안 강화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는 물론 해킹 여부 자체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종훈(인수위 행정실장) : "행정실이든 인수위든 해킹 있었는지 저희는 알 수 없다. 보안당국만 안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인수위 기자실을 해킹했다는 표현은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해킹 경로와 관련해 북한을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지만 확정적이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인수위가 충분한 조사도 하지 않고 성급히 발표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당국의 인수위 보안점검은 5년 전 인수위 컴퓨터 400여 대가 해킹당했던데 대한 대비 차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상용망을 사용하는 기자실과 달리 인수위원들은 국가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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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기자실 北 해킹’ 소동…“보안 이상 없어”
    • 입력 2013-01-17 21:13:56
    • 수정2013-01-17 2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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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자실이 해킹당한 것 같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의 발표로 인수위 주변이 오늘 하루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인수위측은 처음엔 북한측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가 예정에 없던 공지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정보당국의 인수위 보안 점검 결과 북한 측이 기자실을 해킹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노트북 컴퓨터의 비밀번호 변경과 백신검사도 요청했습니다. 인수위는 오후 들어 외부해킹에 취약한 기자실의 보안 강화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는 물론 해킹 여부 자체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종훈(인수위 행정실장) : "행정실이든 인수위든 해킹 있었는지 저희는 알 수 없다. 보안당국만 안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인수위 기자실을 해킹했다는 표현은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해킹 경로와 관련해 북한을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지만 확정적이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인수위가 충분한 조사도 하지 않고 성급히 발표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당국의 인수위 보안점검은 5년 전 인수위 컴퓨터 400여 대가 해킹당했던데 대한 대비 차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상용망을 사용하는 기자실과 달리 인수위원들은 국가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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