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 불법 포획 업체 적발
입력 2013.02.23 (09:07)
수정 2013.0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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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렁이 등 불법으로 포획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유통시킨 건강원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야생동물은 모두 5천여 마리로 지난 한 해 적발된 규모의 5배가 넘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도구를 이용해 잠겨있는 문을 뜯고 진입합니다.
창고 내부에 있는 나무 상자를 열었더니, 안쪽에 숨겨져 있던 수백마리의 뱀이 발견됩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어마어마해 어휴... 엄청나다"
이 업체는 건강원 간판을 달고 5천 마리의 뱀과 너구리 등 보호 야생동물들을 유통시켜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백사로 담근 술 등도 압수됐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동물인 구렁이입니다.
이런 동물은 크기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돼 왔습니다.
업주들은 불법인 줄은 알지만, 높은 이윤 때문에 판매를 계속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건강원 관계자 : "호박같은 거 4~5만원 받고 팔면 (돈이) 안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뱀 등은) 팔면 호박 달여 파는 것보다 몇만원은 남으니까..."
이번에 적발된 야생동물의 수는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들이 지난 한해 단속한 규모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조광현(경기 하남경찰서 수사과장) : "국내산이 아닌 중국에서 들어온 뱀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확인을 했습니다. 밀수라던가 경로를 추적해서 수사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산 채로 압수된 뱀 3천 5백여 마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구렁이 등 불법으로 포획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유통시킨 건강원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야생동물은 모두 5천여 마리로 지난 한 해 적발된 규모의 5배가 넘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도구를 이용해 잠겨있는 문을 뜯고 진입합니다.
창고 내부에 있는 나무 상자를 열었더니, 안쪽에 숨겨져 있던 수백마리의 뱀이 발견됩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어마어마해 어휴... 엄청나다"
이 업체는 건강원 간판을 달고 5천 마리의 뱀과 너구리 등 보호 야생동물들을 유통시켜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백사로 담근 술 등도 압수됐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동물인 구렁이입니다.
이런 동물은 크기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돼 왔습니다.
업주들은 불법인 줄은 알지만, 높은 이윤 때문에 판매를 계속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건강원 관계자 : "호박같은 거 4~5만원 받고 팔면 (돈이) 안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뱀 등은) 팔면 호박 달여 파는 것보다 몇만원은 남으니까..."
이번에 적발된 야생동물의 수는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들이 지난 한해 단속한 규모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조광현(경기 하남경찰서 수사과장) : "국내산이 아닌 중국에서 들어온 뱀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확인을 했습니다. 밀수라던가 경로를 추적해서 수사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산 채로 압수된 뱀 3천 5백여 마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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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야생동물 불법 포획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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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23 09:34:58
<앵커 멘트>
구렁이 등 불법으로 포획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을 유통시킨 건강원 업주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야생동물은 모두 5천여 마리로 지난 한 해 적발된 규모의 5배가 넘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들이 도구를 이용해 잠겨있는 문을 뜯고 진입합니다.
창고 내부에 있는 나무 상자를 열었더니, 안쪽에 숨겨져 있던 수백마리의 뱀이 발견됩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어마어마해 어휴... 엄청나다"
이 업체는 건강원 간판을 달고 5천 마리의 뱀과 너구리 등 보호 야생동물들을 유통시켜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백사로 담근 술 등도 압수됐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동물인 구렁이입니다.
이런 동물은 크기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돼 왔습니다.
업주들은 불법인 줄은 알지만, 높은 이윤 때문에 판매를 계속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건강원 관계자 : "호박같은 거 4~5만원 받고 팔면 (돈이) 안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뱀 등은) 팔면 호박 달여 파는 것보다 몇만원은 남으니까..."
이번에 적발된 야생동물의 수는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들이 지난 한해 단속한 규모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조광현(경기 하남경찰서 수사과장) : "국내산이 아닌 중국에서 들어온 뱀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확인을 했습니다. 밀수라던가 경로를 추적해서 수사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산 채로 압수된 뱀 3천 5백여 마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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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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