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명당자리는?…그때 그때 달라요!

<앵커 멘트>

요즘 극장들 워낙 영상이며 음향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하는데요,

같은 영화관 내에서도 영화를 만끽할 수 있는 이른바 명당자리가 따로 있다네요.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딜까?

<인터뷰>최성오(서울 성산동):"가운데 자리에서 약간 오른쪽 자리. 그 자리가 자막 읽기 제일 편한 것 같아요"

<인터뷰>이민정(서울 이문동):"가운데 자리가 가장 명당 자리라고 생각하는데요,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아서..."

일반적으로 가운데 쪽 좌석이 좋다는 게 정설!

스크린 양쪽까지 거리가 같고 눈높이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화면 왜곡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 뮤지컬 영화처럼 음향이 중요한 작품은 좋은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고음과 저음의 균형을 맞추는 음향 세팅 작업을 하는 지점!

바로 '스위트 스팟'이라 불리는 최적의 자리입니다.

<인터뷰>오택연(CGV 영상음향 기술팀):"일반적으로 상영관에서 음향 측정은 스크린으로부터 상영관 뒷벽까지 2/3 지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큰 아이맥스나 3D 같은 영화는 스크린 앞 1/3지점이 가장 좋은 자리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앞쪽에 앉을수록 사실감과 입체감이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심영애(IMAX 영사기술사):"아이맥스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앞에서 보시는 것이 좀 더 3D의 입체감이라든가 현실감을 느끼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영화의 특징에 따라 최적의 자리를 잡는 것도 재미와 감동을 더해줍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