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부 함께 ‘신종 AI’ 감염…‘사람간 전염’ 우려

입력 2013.04.15 (21:21) 수정 2013.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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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에서 또 신종 AI 감염자가 나와 중국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선 부부가 모두 AI에 감염된 이후 사람간 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질병통제센터는 가금류 판매를 하는 부모를 둔 네 살 난 남자 아이에게서 H7N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열 등 감염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청쥔(베이징 띠탄병원 부원장) : "이같은 보균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치료는 필요치 않구요. 샘플을 채취해서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를 검사만하면 되는 거죠."

오늘도 장쑤성과 저장성에서 2명이 추가 감염됐고, 난징에선 감염자 1명이 숨졌습니다.

상하이에서 한 부부가 함께 감염되자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사스 퇴치를 진두지휘했던 한 병리학전문가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종난산(광저우 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 : "단지 현재 확인한 것만을 근거로 사람간 감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이것이 곧 사람간 감염이 불가능하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수역사무국도 이번 바이러스가 조류에겐 저병원성이나 사람에겐 치명적이라며 중국 상황이 대단히 예외적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 연해지역, 접경지역 관광객들에게 중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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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부부 함께 ‘신종 AI’ 감염…‘사람간 전염’ 우려
    • 입력 2013-04-15 21:21:56
    • 수정2013-04-15 2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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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에서 또 신종 AI 감염자가 나와 중국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선 부부가 모두 AI에 감염된 이후 사람간 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질병통제센터는 가금류 판매를 하는 부모를 둔 네 살 난 남자 아이에게서 H7N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열 등 감염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녹취> 청쥔(베이징 띠탄병원 부원장) : "이같은 보균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치료는 필요치 않구요. 샘플을 채취해서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를 검사만하면 되는 거죠."

오늘도 장쑤성과 저장성에서 2명이 추가 감염됐고, 난징에선 감염자 1명이 숨졌습니다.

상하이에서 한 부부가 함께 감염되자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사스 퇴치를 진두지휘했던 한 병리학전문가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종난산(광저우 호흡기질병연구소 소장) : "단지 현재 확인한 것만을 근거로 사람간 감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이것이 곧 사람간 감염이 불가능하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수역사무국도 이번 바이러스가 조류에겐 저병원성이나 사람에겐 치명적이라며 중국 상황이 대단히 예외적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 연해지역, 접경지역 관광객들에게 중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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