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다양한 볼거리

<앵커 멘트>

세계의 다양한 정원들이 대한민국의 생태도시 전남 순천에 모였습니다.

2013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가 오늘 개막했는데요.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조충훈(순천시장) : "개막을 선언..."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정원박람회인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늘부터 6달 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순천만 인근 111만 제곱미터에 조성된 박람회장은 크게 국제습지센터와 수목원, 세계정원으로 구분됩니다.

관람 뿐만 아니라 도시팽창을 억제하고 순천만을 보존하는 이른바 '생태선' 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관심이 집중된 곳은 23개국의 83가지 정원이 모여 있는 주박람회장, 동서 고금의 정원문화가 집약된 곳입니다.

<인터뷰> 조현숙(경남 창원시 산호동) :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각 나라의 정원들을 특징을 살려서 잘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이곳은 박람회장의 상징인 순천호수정원입니다.

생태도시 순천의 산과 강을 본 떠 설계한 곳인데요.

방향에 따라 박람회장의 다양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원 뿐만 아니라 생태 자원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립니다.

<인터뷰> 황지해(정원 디자이너) : "우리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공존 속에서 살아가고 있잖아요. 보이지 않는 생태계 이야기, 그게 저희 가든의 얘기입니다."

목표 관람객 수는 4백만명, 일반 관람객들의 관람은 내일 오전 10시 개장식과 함께 시작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